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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동해상으로 장거리 추정 1발 발사"…ICBM 가능성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북한이 18일 동해상으로 장거리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올해 들어 두번째 미사일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5시22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새해 벽두 평양 용성구역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초대형방사포 KN-25를 발사한 후 48일 만으로 올 들어 두 번째다.

이번 무력 도발은 미국 주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과 한미 연합훈련 개시에 반발하는 성격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전날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서 미국이 북한과 관련한 유엔 안보 회의를 소집한 것을 두고 "이는 안보리를 미국의 대북한 적대시 정책 실행 기구로 전락시키려는 미국의 책동이 더는 허용할 수 없는 극단에 이르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전보장리사회(안보리)가 앞으로도 미국이 원하는 대로 끌려다니는 경우 미국의 일방적인 대조선 압박 도구로 변질되고 있는 안전보장리사회에 대한 항의로 정상적인 군사 활동 범주 외에 추가적인 행동 조치를 재고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또 한미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북한이 침략 전쟁 준비로 간주하고 있는 훈련 구상을 미국과 한국이 예고한대로 실행에 옮긴다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지속적이고 전례 없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미 국방부는 22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8차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을 개최한다. 북한의 핵무기 사용을 전제로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훈련이다. 아울러 3월에는 한국에서 실기동 훈련 중심의 연합훈련이 예정돼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