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재난안전방송 = 정상철 기자)=자녀 입시비리와 감찰무마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3일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이날 법정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다. 딸 조민씨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출석한 조 전 장관은 선고 전후 위를 올려다보고 한숨을 내쉬는가 하면, 재판이 끝난 이후에는 배우자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했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김정곤·장용범)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6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자녀 입시비리 의혹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교수에게도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감찰 무마' 의혹으로 기소된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은 징역 10개월을 선고하는 등 피고인들에 대한 유·무죄 판단이 갈렸다. 조 전 장관은 평소 재판이 진행될 때 갈색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스스로 운전하고 법원을 찾았다. 하지만 이날은 딸 조씨가 해당 차량을 운전하고 법원으로 온 모습이 포착됐다. 조 전 장관은 법정에 출석하며 지지자들의 응원에 고개 숙여 답했다. 법정 내에선 지인들로 추정되는 인물들에게도 고개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주식 기자)=여야는 29일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소환 조사를 놓고 격돌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뻔뻔한 정치인"이라고 지칭하며 "사법 정의를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짓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검찰 수사를 '편파·불공정 수사, 인권침해·망신주기 갑질 수사'로 규정하고 "검찰이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다"고 맞받았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런 당당한 피의자 본 적 없다"며 "정치 검찰이 사건을 조작하며 사법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며 핏대를 세웠다. 사법 정의를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으며, 법치와 정치의 개념과 시스템 전체를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뻔뻔한 정치인도 본 적 없다"며 "검사의 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면서 장외 여론전에만 열중한다. 이러려고 의원직과 대표직을 구질구질하게 붙들고 있었나 보다"고 비꼬았다. 이어 "억울한 점이 있다면 당대표직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의연하게 이에 대응하면 될 일"이라며 "특권이란 특권은 다 누리면서도 ‘검찰이 피의자의 인권을 짓밟는 현대사에 볼 수 없던 행태’를 보인다며 선동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오늘부터 의료기관과 약국, 대중교통 일부 시설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된다.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을 제외한 장소에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1단계 부분 해제되지만 일부 실내 공간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의무가 유지되는 만큼 착용에 주의해야 한다. 30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 준수 명령 및 과태료 부과 업무 안내(제7판)'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여전히 남은 시설로는 감염취약시설 중 입소시설, 대중교통수단 실내, 의료기관과 약국이 있다. 감염취약시설 중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즉 시설 종사자, 의료기관 입원 환자는 원칙적으로 마스크를 써야한다. 다만 1인 병실에 혼자 있거나 상주간병인이나 상주보호자와 같이 있을 때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대중교통 수단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여전히 남아있다. 실내란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 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되어 있는 모든 구조물을 의미하다. 다만 마스크 착용 의무는 대중교통 '탑승'중 에만 적용돼서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설날인 22일 새벽 약 1시간 동안 서울 청계천 인근 4곳에서 잇달아 발생한 화재와 관련, 경찰이 방화 용의자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1분께 중구 신당역 인근 주택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어 17분 뒤인 오전 1시48분께 황학동 상가 건물 앞 천막 등에 불이 났다. 이후 2시5분께 종로구 창신동 2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2시31분께에는 종로구 묘동 포장마차 인근에서도 연이어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신당역 인근 건물 3층 주민 3명이 잠을 자다 급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건물 외벽과 인근에 쌓인 박스 등을 일부 태우고 30∼40분 만에 꺼졌다. 경찰은 불과 1시간 사이 인접한 곳에서 연쇄적으로 불이 난 점 등에 미뤄,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폐쇄회로(CC)TV 조회 등을 통해 수사한 결과 유력 용의자를 붙잡았다. 경찰은 조사를 벌인 뒤 구속영장 신청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매년 명절마다 설레네요."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송정역. 서울 용산과 전남 목포 등 각지에서 온 기차들이 귀성객들을 실어 나르면서 역사 내부가 인파로 붐볐다. 이른 귀성길에 오른 귀성객들은 저마다 금빛 보자기에 싸인 사각 상자들을 양손에 가득 쥔 채 바쁜 걸음을 옮겼다. 마스크 너머로는 고향 생각에 젖은 듯 하나같이 반달같은 눈웃음이 떠있었다. 한 시민은 오랜만에 광주로 내려온 코흘리개 두 조카를 와락 끌어안으며 연신 반가워했다. 그는 조카들을 무등 태우거나 쉴 새 없이 쓰다듬으며 한껏 귀여워했다. 조카들도 해맑은 웃음을 띄운 채 삼촌의 바짓가랑이를 붙들며 장난을 쳤다.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는 삼촌의 말에는 신이 난 듯 폴짝폴짝 뛰기도 했다. 서울 수서역으로 향하는 KTX 승강장 곳곳에서는 역귀성하는 시민들이 긴 줄을 섰다. 몸만큼 큰 여행 가방과 함께 가족, 친구들에게 선물할 나주배와 곶감 등 과일 상자들도 잊지 않았다. 한가득 챙긴 짐은 무겁지만 오랜만에 볼 가족을 생각하자 불편함은 금새 눈 녹듯 사라졌다. 귀성객들은 저마다 고향으로 향하는 들뜬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서울로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아내인 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를 떠나보내며 파리에서 조용히 장례를 치른다고 밝혔다. 백건우는 20일 입장문을 통해 "제 아내이자 오랜 세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윤정희가 19일 오후 5시(프랑스 현지시간) 딸 진희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며 "생전 진희엄마의 뜻에 따라 장례는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1967년 영화 '청춘극장'을 시작으로 2010년 영화 '시'까지 한평생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며 살아온 배우 윤정희를 오래도록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윤정희는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19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다. 남편인 백건우, 딸 진희씨와 함께 파리에서 거주해왔고 2010년께부터 알츠하이머로 투병을 해왔다. 1960~70년대를 대표하는 배우인 그는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동료 배우인 문희·남정임과 함께 한국영화계 여성 배우 트로이카로 크게 주목 받았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내 집이 무너져내리는 걸 보고 있었어. 이 상처는 또 언제 회복이 될런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오전 발생한 화재로 주택 60개채가 소실된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의 분위기는 어두웠다. 80대 주민 A씨는 화마가 처참히 휩쓸고 간 바닥에 주저앉아 탄식하고 있었다. 그는 "여름에는 물난리가 나더니 겨울에는 화재까지.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울먹였다. 불은 발생 약 5시간 만인 오전 11시46분께 완전히 꺼졌지만, 기자가 현장을 찾은 이날 오후 마을 초입에선 여전히 매캐한 냄새가 났다. 연기는 자욱했고 다닥다닥 붙은 건물을 지나 마을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탄 냄새가 더욱 강하게 진동했다. 길은 불길을 잡는 데 쓰인 물이 얼어 듬성듬성 얼어있었다. 미끄러운 빙판길을 오르자 소방대원들이 후속 작업을 진행 중이었고, 포크레인도 무거운 잔해를 계속 퍼다 날랐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한 고령의 주민은 "다 헐어버리네"라며 씁쓸해 했다. 그는 "집 안에 있던 앨범도, 소중한 추억도 다 사라졌다. 뭐라도 건져야 하는데"라며 "앞으로 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라고 한숨을 쉬었다. 골목 곳곳 집이 있던 자리엔 연탄재가 쌓여있었고, 난방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 = 광주도시관리공사(사장 박남수)는 지난 25일 환경 친화적인 녹색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을 최초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은 기업의 환경위험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 표준 인증으로 기업 또는 기관의 환경관리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인증하며 최초 인증 후에는 매년 사후심사를 통해 시스템 운영 및 관리 현황을 점검한다. 광주도시관리공사는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을 위해 매뉴얼 및 프로세스 12종, 지침서 3종을 새롭게 제정하였으며 이를 통해 법규 등 준수사항과 사업에 따른 환경측면을 파악하고 환경 개선을 추진한 결과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 획득에 성공하였다. 박남수 사장은 “최근 ESG 경영이 대다수 기업 또는 기관의 중요한 경영목표 중 하나가 되었다”며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운영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확립하고 ESG 경영 선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경기 광주시갑)은 28일 임창휘 도의원과 함께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75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조정교부금은 ▲쌍령동 최촌말(소로2-90호선)도로개설공사 6억 원 ▲시도2호선(신장지사거리~중로1-17호선)도로개설공사 10억 원 ▲광주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 20억 원 ▲2022년 광주시 생활안전 방범용 CCTV 확충사업 4억 4천만 원 ▲광주시 소규모 공공시설 수해복구사업 20억 원 ▲광주시 지방하천 소규모 준설사업 15억 원이다. 쌍령동 최촌말(소로2-90호선)도로개설공사는 쌍령동 472번지 일원에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함으로써 혼잡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3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시도2호선(신장지사거리~중로1-17호선)도로개설공사는 광주시 중대동 322-3번지 ~ 46-2번지 일원(시도2호선)의 교통량 증가에 따른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여 국도43·45호선 진입도로 정체 완화 및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전용도로 연결램프를 이용하는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며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