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11월22일 오후 공공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종합상황실에서 의료진들이 병상 CCTV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병상 수가 12.8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최고 수준이지만 민간 위주, 수도권 중심이라는 구조적 한계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보건복지부가 공표한 'OECD 보건통계 2023'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병상 수는 12.8개로 OECD 평균 4.3개의 3배 수준이자 조사 대상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요양병원 병상과 장기요양시설 침상 수의 합도 인구 1000명당 57.3개로 OECD 평균 45.6개보다 많으며 룩셈부르크(79.6개), 네덜란드(77.1개), 벨기에(67.4개), 스웨덴(63.9개), 스위스(62.4개)에 이어 6번째로 많다. 우리나라의 병상 수는 과포화 상태를 향해 가고 있는데, 지난해 7월 복지부가 발표한 '제5차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를 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의료기관은 1.8%, 요양병원은 2.6%씩 증가했고 이 추세가 이어지면 2026년에 일반병상은 최대 4만7000개, 요양병상은 3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유류세 인하 만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어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에 촉각이 쏠린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5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경유 평균 판매가가 각각 ℓ당 1598.63원, 1411.19원으로 집계돼 전날보다 각각 3.27원, 3.42원 올랐다. 국내 유가는 지난 4월 초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다 이달 중순부터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2주간 연속 오르고 있다. 24일 기준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67달러(2.17%) 오른 배럴당 78.7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24일 이후 최고치다. 브렌트유도 1.67달러(2.1%) 오른 배럴당 82.74달러로 마감해 지난 4월19일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82.52달러까지 올라 지난 4월25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미국의 주간 석유 재고가 줄어들고, 중국의 지난달 원유 수입 급증 등이 작용해 당분간 유가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으로 167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충남 청양 수해복구현장을 찾아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한 뒤 정부세종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실세 장관'으로 통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직무 복귀로 국정 중추 부처의 기능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높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26일 오후 경북 봉화군과 영주시를 찾아 호우 피해 현황과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지난 25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청구 기각 직후 곧바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복귀해 충남 청양군을 방문한 데 이어 연이틀 수해 현장을 찾는 것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13곳에 포함돼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의 책임으로 탄핵 위기에 처했던 데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컸던 만큼 안전 컨트롤타워로서 재난관리 업무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중으로 읽힌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로, 지난 9일 가동하기 시작해 오늘로 18일째가 된다. 그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광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혁신성과확산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혁신성과 확산지원사업은 우수한 정부혁신 성과를 전국 지자체에 확산하기 위해 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5월 말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됐으며 광주시는 힐링스마트 횡단보도 조성사업 비닐하우스 및 농로 주소정보시설 설치사업 등 2건을 신청하여 2건 모두 선정돼 특별교부세 6,000만원을 확보했다. 힐링 스마트 횡단보도 조성사업은 기존 횡단보도에 바닥보행신호등 및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스몸비족, 어르신 및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교통 안전사고를 줄일 뿐만 아니라 음성안내장치에 새소리 등 아름다운 선율의 음향신호를 제공해 보행 시 심적 안정감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닐하우스 및 농로 주소정보시설 설치 사업은 농로 관내 주요 농로 구간에 주소정보 시설을 설치하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파악을 통한 위기상황 대처는 물론 택배기사 등 농로 이용자 편의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기초번호판에 QR코드를 삽입하여 긴급 상황 발
25일 오전 8시3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방 약 33㎞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48톤급(근해자망) 선박에 불이 났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25일 오전 8시3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방 약 33㎞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48톤급(근해자망) 어선에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해군함정도 지원요청했다. 해당 선박에는 승선원 12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인근 어선에서 바다에 뛰어든 이들을 구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구조 현황을 파악하고 선박 화재를 진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2리 수해복구 현장에서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쓰레기 등을 치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집중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 건수가 밤 사이 505건 늘어 1만1428건이 됐다. 응급 복구율은 71.8%로 소폭 높아졌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시설 피해는 1만1428건이다. 공공시설 7965건, 사유시설 3463건이다. 이는 직전 집계치보다 505건 늘어난 수치다. 공공시설이 327건, 사유시설이 178건 각각 증가했다. 공공시설 피해로는 도로·교량 1235건, 소하천 933건, 산사태 841건, 하천 556건 등이다. 사유시설 중에서는 주택 1780채가 침수되고 150채가 파손됐다. 물에 잠긴 상가와 공장은 583동에 이른다. 농작물 3만5036.8ha가 침수되고 농경지 612.7ha가 유실·매몰됐다. 355.8ha는 낙과 피해를 봤다. 이를 합친 규모는 여의도 면적(290ha)의 124.2배에 달한다. 축사와 비닐하우스는 59.9ha 파손됐고 가축은 87만2000마리가 폐사했다. 정전 피해 건수는 총 90건이다. 3만8258호에 전력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채소류를 살피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상추 등 시설채소와 육계 등 상대적으로 피해가 커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농축산물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침수와 낙과 등 피해가 접수된 농작물 면적은 3만5392.6㏊로 집계됐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시설 59.9㏊가 파손되고, 유실되거나 매몰된 농경지는 612.7㏊로 추산됐다. 닭과 오리 86만2000마리, 돼지 4300마리, 소 400마리 등 집중 호우로 가축 87만2000마리도 폐사했다. 농식품부는 직접적인 침수 피해와 일조량 부족에 따라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크게 오른 상추 등 시설채소에 대해서는 피해 농가에 대한 조기 재정식과 약제를 지원한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 농산물에 대해서는 운송비·수수료 등 출하장려금을 지원해 공급량을 늘리고, 도매시장 출하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료가격 인상 등 생산비 상승으로 종계 사육이 줄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호우로 폐사 등 추가 피해를 입은 닭고기의 경우 하반기 할당관세 물량 3만t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 사과밭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국민의힘이 교권 강화와 묻지마 살인, 재난재해 관리 등 민생 현안이 산적해 바짝 긴장한 모양새다. 교권 강화와 재난재해 관리 등은 전(前) 정권 또는 진보 진영이 추진한 정책이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성난 민심은 정부여당의 해결 방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임기 1년을 넘긴 정부의 전 정권 탓보다 책임에 더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과 중도층에 민감한 교육과 치안 문제인 만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경우 역풍이 우려된다. 국민의힘은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등을 계기로 교권 추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교권 회복'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교권 침해 관련 법제도 미비점을 빠르게 보완하겠다면서 야당과 진보 성향 교육감의 반대로 '교권 보호 법안' 논의가 지연됐다고 책임을 묻고 있다. 당정은 진보 교육감들이 추진한 '학생인권조례'를 교권 추락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재정비도 언급하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24일 충북 청주시의 수해복구 봉사활동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권의
(뉴스20재난안전방송)김상배기자=광주시립도서관은 빅데이터로 선별한 추천도서를 사서의 목소리를 통해 친근하게 전달하는 ‘책며들다’사업을 운영중이라고 24일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 정보나루’의 공공도서관 이용통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천도서를 선정, 책을 추천하는 글을 사서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들려주고 이를 수어영상 콘텐츠로도 제공하는 도서추천 서비스이다. 올해부터는 추천 서평과 연계해 도서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종이책 이외에도 전자책 또는 오디오북을 함께 제공한다. 추천도서를 읽기 위해 도서관에 직접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전자자료를 이용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도서를 접할 수 있다. 광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책며들다’의 다양한 시·청각 콘텐츠는 시력과 청력이 약한 노인과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의 독서활동 보조 수단으로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책며들다’의 다양한 콘텐츠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도서관 홈페이지와 팟빵, 유튜브에 업로드되며, 관련 도서는 도서관 방문 또는 전자책, 오디오북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li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기름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14일 오후 경기 용인시 알뜰주유소가 붐비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 유류세 인하 기한 연장 결정이 한달 여 남은 상황에서 알뜰주유소 입찰 제도가 전격 개편됐다. 그동안 기대 만큼 '알뜰'한 가격은 아니라며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던 알뜰주유소가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될 지 주목된다. 23일 에너지 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제도가 개편되더라도 정유사 간 경쟁 체제의 틀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취급하는 유류의 통일성을 갖출 수 있어 정유사 수급 안정성은 커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올해 고물가에 에너지 요금까지 인상된 가운데 다음달 말 이후로 유가도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된 기한이 다음달 말이면 끝나기 때문이다. 물론 연장 조치가 계속될 지 여부를 두고 정부가 고심 중이지만, 국제 유가 인상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유류세까지 환원되면 소비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그런 만큼 하반기부터는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알뜰주유소는 이같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유가가 지속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