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연속 동결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단지에서 신고가 경신 사례가 잇따르고, 분양시장에선 청약 경쟁률이 치솟으며 이른바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또 급매물 소진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 폭을 키우고, 강남과 송파 등 일부 지역에선 집값 반등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올해 상반기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가운데 3040세대 매수자가 전체 매수자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이른바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이 돌아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덩달아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급증하면서 가계대출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큰 폭을 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5조9000억원 늘어난 106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지난 4월부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주담대가 7조원 증가했다고, 이는 2020년 2월(7조8000억원) 이
충남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인근 논이 폭우로 인해 침수되어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지난 10일부터 내린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농작물 면적이 3만4500㏊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 119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가축도 83만 마리 가까이 폐사됐다. 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침수와 낙과 등 피해가 접수된 농작물 면적은 3만4583.1㏊로 집계됐다. 여의도 면적(290㏊)의 119배가 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셈이다. 농작물 피해 중 침수된 농지는 3만4354.0㏊, 낙과 피해 농지는 229.1㏊다. 농업시설은 58.9㏊ 파손됐다. 축사 36.4㏊, 비닐하우스 18.2㏊, 인삼시설 4.1㏊ 등이다. 유실되거나 매몰된 농경지는 574.1㏊로 추산됐다. 집중 호우로 가축은 82만5000마리가 폐사했다. 닭 76만9100마리, 오리 4만4900마리, 돼지 4300마리, 소 400마리 등이다. 피해 지역별로 보면 1만6673.7㏊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1만113.9㏊), 충북(2892.9㏊), 경북(2783.7㏊), 전남(1712.0㏊), 기타(406.9㏊) 순이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7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지사' 파견자 선발을 공고했다. 사진은 황주호 한국수자력원자력(한수원) CEO와 코스민 기타(Cosmin Ghita) SNN CEO가 지난 6월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CTRF) 건설사업 계약식에서 서명하는 모습.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역대 최대 규모의 원전설비 수출에 성공한 루마니아에서 본격적인 현지 업무에 착수한다. 윤석열 정부의 원전 수출 확대 정책 성과가 나고 있는 가운데 루마니아의 후속 대형사업 준비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8일 한수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전날(17일) 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지사' 파견자 선발을 공고했다. 총 3명을 선발해 루마니아 현지 지사에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루마니아 현지에 파견할 3명의 직원을 선발하기 위한 공고가 진행됐다"며 "선발대로 현지 사업 개시를 위한 업무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한수원은 루마니아 수도인 부쿠레슈티에 '부쿠레슈티지사'를 신설했다. 한수원은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삼중수소 제거설비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지 업무를 수행할 부쿠
폭우로 차량들이 침수되며 다수의 실종자가 발생한 충북 오송 궁평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16일 오전 119구조대가 인명검색을 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지난 주말 내내 계속됐던 집중호우가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이란 관측에 산업통상자원부는 주요 산업시설 안전 점검에 나선다. 산업부는 17일 오전 9시께 정부세종청사에서 장영진 1차관 주재로 점검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장 차관은 주요 업종별 소관국장과 산업단지공단 13개 지역본부장을 영상으로 연결해 점검한다. 지난 13일부터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15일에는 발전댐인 충북 괴산댐이 월류하면서 3만여 가구 정전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산업부는 이창양 장관 주재로 상황 점검회의를 실시한 바 있다. 산업부는 이번주에도 폭우가 내릴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와 산업단지공단,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점검에 나섰다. 이번 대책회의에서 산하 유관기관과 실시간 재난대비 비상대응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주로 살폈다. 이 밖에 주요 산업별 호우에 대처하는 현황과 협·단체와 협력 체계, 비상 연락 체계 등도 확인했다. 15일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서 소방대
고리 2호기 주제어실에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우리나라가 원전은 정말 잘 짓습니다. 이제 짓는 것뿐만 아니라 고리 1호기로 해체까지 직접 국내에서 할 수 있게 되면서 경험이 더 늘어나게 되는 거죠." 윤석열 정부가 원전 수출 재개를 위해 발로 뛰는 가운데, 원전 건설부터 재가동, 해체까지 전 주기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부산 기장군에 있는 고리원자력본부와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본부를 찾아 원전 건설-운영-해체 현장을 살펴봤다. 첫날 고리원자력본부에서 만난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우리나라 첫 원전인 고리 발전소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며 이같이 말했다. 원전으로 들어가기 전 방사선 안전 교육을 받았다. 원전이 1급 국가보안시설인 만큼 가지고 왔던 노트북, 스마트폰 등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신분증 제출, 안전화 착화, 견학 카드 작성 등의 사전 준비 절차도 복잡했다. 원전에 들어가는 기자 개인의 안전과 함께 원전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도 꼼꼼하게 살피고 나서야 비로소 들어설 수 있었다. 터빈 멈춰선 고리 1호기…'원전
원 장관은 12일 유튜브 채널 '원희룡TV'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관련 이슈를 설명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고속도로의 종점부 변경을 특혜 의혹으로 몰아가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면에 나서 싸우고 있다. 유튜브에 야당의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25분 짜리 동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는 공개 토론을 요구했다. 국토부는 경기도에 공개 간담회를 열자는 공문을 보냈다. 원 장관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국정조사 주장은 '합법적인 거짓말 잔치'를 벌이자는 것"이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국정조사를 악용해 거짓과 선동을 질질 끌고 갈 것이 아니라, 당장이라도 진실의 링에 올라 저와의 토론에 즉각 임해 달라"고 썼다. 원 장관은 "여러 번 설명을 했고 많은 언론이 보도했음에도, 고속도로를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옮겼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이제는 또 국정조사를 악용해 '합법적 거짓과 선동의 판'을 총선 전까지 끌고가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 대표가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이 아닌지 논쟁할 것이 아니라 객관적 자료를 가지고 관련자 증언을 확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총리실에서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 정부가 한-폴란드 정상회담 계기로 무역·투자, 공급망 협력, 우리 기업 폴란드 시장 진출 확대 지원 등을 위한 양국간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는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를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정상임석 하에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국은 TIPF를 토대로 무역, 투자, 산업, 공급망 협력 등 분야에서 기업 간 공동프로젝트 개발, 무역장벽 제거 등 무역·투자 환경 개선 및 양국간 포괄적 산업협력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TIPF는 통상·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모멘텀 확보와 우리 기업의 시장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비구속적 협력 업무협약(MOU)이다. 산업부는 최근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와 공급망·디지털 등 새로운 통상이슈 부상에 따라 올해 주요 통상정책 목표의 하나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큰 국가들을 대상으로 TIPF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폴란드와의 TIPF는 아랍에미리트(UAE), 도미니카공화국, 헝가리, 바레인에 이어 다섯 번째로 체결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등의 영향으로 빌라(연립·다세대 주택)에 대한 기피현상이 확산하면서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6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 분양·임대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 "보증보험 가입 기준이 공시가격의 126%로 내려가는데 서울 전역에 이 기준을 맞춘 빌라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 수준입니다. 지금보다 전셋값을 낮춰야만 이를 맞출 수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있는 여유 있는 임대인들이 그리 많지 않아요."(서울 관악구 소재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정부가 보증금 미반환 임대인 명단을 공개하기로 한 데 이어 임대사업자들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가입요건 강화를 앞두고 있는 등 전세사기 예방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임대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임대보증금 미반환으로 등록 말소된 등록임대사업자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는 기준을 구체화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날부터 입법예고했다. 이는 지난 3월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법에 따르면 오는 9월29일
KBS 수신료 분리징수 등을 결정하는 국무회의가 열린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 12일부터 TV수신료 분리징수가 시행된다. 별도 TV수신료 고지서가 나오는 10월 이전까지 과도기 동안 납부방식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분리납부를 신청할 수 있다. 한국전력과 에너지당국 등에 따르면 TV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고지·징수하도록 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전날 의결돼 이날부터 공포·시행된다. 1994년부터 시작된 TV수신료 전기요금 합산고지가 30년 만에 분리고지로 변경된 것이다. 다만 한전과 KBS가 협의 등을 거쳐 완전 분리 고지·징수까지는 약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르면 10월부터 국민들은 별도의 TV수신료 고지서를 받아 TV수신료를 별도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시행일로부터 준비가 완료되기까지의 과도기에는 부득이 고지를 현행과 같이 통합고지한다. 다만 현재의 전기요금 수납방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전기요금과 TV수신료를 분리해 납부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전기요금과 수신료를 한전 고지서로 직접 청구받아 납부하고 있었다면 과도기에는 한전에 납부하는 전기요
4일 충북 음석군 농청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 시험 재배지에서 직원들이 연구용 '생강'을 파종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지난달 생강 가격이 1년 전보다 109.4% 증가해 소비자물가 품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채소의 물가가 3개월 연속 둔화할 동안 생강은 증가세를 보였다. 1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생강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9.95(2020=100)로 1년 전보다 109.4% 증가했다. 생강은 채소의 물가상승률이 3개월 연속 둔화세인 것에 반해 전년 대비 물가가 같은 기간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 2월 87.2% 상승 후 3월 86.6%로 소폭 둔화했다가 4월 91.9%, 5월 99.6%, 지난달 109.4%로 전년 대비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해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한 후 꾸준히 높은 가격을 지속하는 모습이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지난 5월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생강을 포함한 주요 농축산물 가격 안정 대책을 내놨다.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을 증량해 국내산 수확기 전까지 시장에 유통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생강의 경우 하반기에도 높은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9월 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