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 = 장현철 기자)= 산 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 메밀꽃 필 무렵 중
‘메밀꽃’하면 메밀꽃 필 무렵의 ‘이효석’과 ‘봉평’이 떠오른다.
안동시 풍산읍 계평리 717번지 낙동강 유휴부지, 서안동대교 아래에 메밀꽃이 만개했다.
계평리 일원의 약 1만 평(약 3헥타르)의 부지에 조성되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평평 메밀꽃밭’은 지난 8월 초, 300kg의 메밀씨를 심어 올 9월 중순경 만개하여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주 내내 개화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시민들에게 드넓은 메밀꽃밭의 아름다움과 넉넉함을 유튜브 영상으로 담아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평평 메밀꽃밭이 최근 태풍과 더불어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지치고 우울해하실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쉼터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