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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양키스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류현진 시즌 5승

류현진

 

(뉴스20 = 김상배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에이스' 류현진(33)의 시즌 최고 투구를 앞세워 4년 만에 가을야구를 경험하게 됐다.

 
토론토는 9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의 7이닝 완벽투와 젊은 타자들의 활약 속에 4-1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2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좌중간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먼저 점수를 얻었다. 이어 3회에도 캐번 비지오의 2루타로 만든 찬스에서 보 비솃이 좌익수 쪽 2루타를 기록하면서 2점을 앞서나갔다.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토론토는 6회 조금 더 도망갔다. 랜달 그리칙과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신인 알레한드로 커크가 좌익선상을 타고 나가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점수 차를 4점 차로 만들었다.
 
토론토 타선이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내는 사이 선발 류현진은 시즌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몇 차례 위기를 맞이했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 7일 양키스전에서 홈런 세 방을 허용한 류현진은 이날 단 하나의 홈런도 내주지 않았다.
류현진이 내려간 후 토론토는 앤서니 배스, 라파엘 돌리스를 등판시키며 불펜진을 가동했다. 8회 배스가 1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랜달 그리칙의 호수비로 추가 실점은 막았다. 9회도 깔끔하게 막은 토론토는 류현진의 시즌 5승을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게 됐다. 토론토는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게 됐다.
 
토론토의 선발로 등판한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후 양키스전에서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지난 세 차례 양키스전에서 모두 실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처음으로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다. 시즌 평균자책은 2.69로 내려가며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 4위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