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재난안전방송 = 정상철 기자)= 전라남도는 농식품부의 2021년 농촌융복합산업 분야 정부포상에서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각 1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2개 등 4개 상을 휩쓸어 전국 제1 농촌융복합산업 선도지역임을 입증했다.
특히 대통령․국무총리 표창이 전국 각 2점씩에 불과한데 전남이 각 1점씩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
포상 종류별로 여수 남주현 거문도해풍쑥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대통령 표창, 송경환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장이 국무총리 표창 영예를 안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여수 한해경 농업회사법인 향유미가(주) 대표와 해남군 박선희 팀장이 각각 수상했다.
남 대표는 향토산업 육성사업으로 국비 포함 총 3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친환경 쑥을 계약재배하고, 제조・가공시설을 구축해 쑥떡, 쑥분말 등 가공식품 9종을 개발했다. 힐링 체험장, 판매장 등도 운영해 농촌융복합산업 성공모델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 센터장은 신규 인증경영체 발굴, 역량강화 교육, 신제품 개발, 유통촉진․수출 지원 등을 통해 경영체의 안정적 판로 확보에 기여했다. 지역 향토산업 자문위원과 순천시지속가능 발전협의회 상임의장을 역임하면서 농촌융복합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앞서 지난 11월에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진대회에서 영광 이영순 아름답게 그린 배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전남에서 정부포상을 휩쓰는 것은 전남도가 친환경농업을 기반으로 농촌융복합산업을 집중 육성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올해 개소당 30억 원을 지원하는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 공모사업의 전국 사업량 4개소 중 2개소를 유치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로 대면 체험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워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의 수입이 줄자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어르신 등 체험활동 건강꾸러미 사업을 추진했다. 비식품인 농촌체험관광 상품을 전국 최초로 도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jnmall.kr)’에 입점시키는 등 차별화한 정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도는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인증경영체 2천34개소 중 17%인 350개소를 차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며 “전국을 선도하는 친환경농업을 기반으로 농촌융복합산업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