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주식 기자)= 경상북도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지역 에너지 전문기업에 한해 단독·공동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및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 설비 설치 시 보조금을 최대 80%까지 지원하는 ‘2022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및 연료전지 등의 신재생 설비를 주택에 설치하는 경우 설치비의 일부를 정부와 도가 보조금으로 선착순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2004년부터 2021년까지 총 1127억원(1만5150가구)을 들여 일반주택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왔다.
올해는 23억원을 투자해 2094여 가구에 주택용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를 보급할 계획으로 국비, 지방비 및 신청인 자부담을 합쳐 총 120억원 정도이다.
앞서 2021년 지역제한을 시행이후 경북소재 주택태양광 전문기업이 10개에서 올해 31개 기업으로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및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 육성에 큰 보탬이 된 바 있다.
올해는 주택용 태양광 3㎾의 경우 설치비 516만원 중 국비 258만원과 지방비 103만원을 지원받아 신청인은 최대 155만원 정도를 부담하면 된다.
이를 통해 4인 가족 주택기준 연간 5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이 절약되고, 연간 약1600kg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한편, 참여기업에 지역제한이 없었던 2020년에는 경북 소재 참여기업이 29억원(27%)을 수주하는 것에 그쳤다.
지난해부터는 경북 소재 참여기업이 시공하는 경우에 지방보조금을 우선 지원하는 지역제한을 도입하면서 지역 기업이 135억원(93%)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예외 없이 모든 지방비가 지역 내로 투자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설치를 희망하는 주택 소유자는 이달 9일부터 한국에너지공단 그린홈 홈페이지(https://greenhome.kemco.or.kr)에서 선착순으로 사업신청이 가능하며, 지방보조금 지원은 해당 시군을 통해 이뤄진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향후에도 주택 지붕 등 여유 공간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적극 지원해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면서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