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 = 김상배 기자)= 10일 오후 4시 30분쯤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의 도농역 인근 부영애시앙 주상복합상가건물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중이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13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연기를 흡입한 2명을 병원으로 후송한 상태이고, 현재까지 큰 인명 피해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건물에는 대형마트 등이 입점해 있는 데다 인근에 고층 아파트가 있어 소방당국은 불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이날 오후 4시 48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장비 약 50대와 인원 약 100명 투입해 진화 작업 중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주말이라 이 건물 지하 이마트에는 장을 보던 인파로 크게 붐볐으며,불이 난 직후 대피 과정에서 상당한 혼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민은 “불이 난 건물에 있는 이마트에서 탈출했는데, 이마트 방송과 사이렌이 다소 늦었다”며 “장보던 사람이 많았다.나는 차량을 놓고 달려나왔는데 다른 사람들은 무사한 지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 건물에는 지하에 이마트가 있고,지상 1~2층에는 50여개의 소규모 상가들이 입점해있다.또한 364세대 부영아파트와 연결돼 있다.
일대에 검은 연기가 퍼지면서 남양주시는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지역을 우회하고,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불은 상가 1층에 있는 중식당 주방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민들은 “상가건물의 식당 내부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다”고 목격담을 SNS를 통해 전하고 있다.
이 불로 경의중앙선 전동차도 인근 도농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