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재난안전방송 = 허남식 기자)= 윤동주 시인은 연희전문학교 재학 시절, 종로구 누상동에 있는 소설가 김송의 집에서 하숙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윤동주 시인이 이곳에서 하숙 생활을 했다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저는 사진까지 찍어 보존하고 있습니다.
‘별 헤는 밤’, ‘자화상’, 그리고 ‘또 다른 고향’ 등 많은 시들이 바로 이 곳, 소설가 김송의 집에서 하숙생활을 할 때에 쓰여졌다고 합니다.
그런 인연으로 인해 종로구는 2012년, 인왕산 자락에 버려져 있던 청운수도 가압장과 탱크를 개조해서 윤동주 문학관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가압장은 약해지는 물살에 압력을 가해 다시 힘차게 물이 흐르도록 하는 곳입니다.
윤동주의 시는 우리 영혼의 물길을 재정비해 새롭게 힘차게 흐르도록 만들어 줍니다.
세상사에 지쳐 있는 우리 영혼에 윤동주의 시는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자극을 줍니다.
윤동주 문학관은 우리 영혼의 가압장입니다.
윤동주 문학관에 오셔서 영혼의 물길이 힘차게 흐르게 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