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음 기자)= 경상남도는 3일 오후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창원 팔용동 소재 경남창원산학융합원)에서 지역 내 주요대학, 기업, 혁신기관 대표가 참여하는 지역협업위원회를 개최했다.
지자체, 대학, 기업이 협력해 인재를 양성하고 채용까지 연계하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은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의 산업‧경제에 활력을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경남은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교육부 공모에 지난 2020년 경남 단독형, 2021년 경남과 울산 복수형에 선정되었고, 2024년까지 5년간 총 3,086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날 지역협업위원회를 통해 그간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지역의 학생들과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했다.
또한 기업과의 협력과 취업 연계를 확대를 위해 사업수행의 총괄기관인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 조직을 정비하고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데 합의했다.
지역협업위원회는 신임 총괄운영센터장으로 장광수 전 한국정보화진흥원장을 임명했다. 장 센터장은 행정고시(24회) 출신으로 경제기획원, 정보통신부를 거쳐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 등을 역임하면서 대한민국 전자정부를 구현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 국제연합(un)발표 전자정부 평가 : (韓) ‘10년, ’12년, 14년 3회 연속 세계 1위
장광수 신임 센터장은 한국정보화진흥원장, (재)울산정보산업진흥원 초대원장 등을 지내면서 지능정보기술을 통한 국가‧지역의 혁신성장 국책사업을 수행한 정보통신‧소프트웨어 분야의 전문가다. 앞으로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부응하는 지역의 혁신인재를 양성하는 데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경남도는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의 기업협력 모델을 강화하기 위해 박민원 경남창원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장을 비상임 산학협력정책자문관으로 위촉했다.
박민원 단장은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삼성sds 동남지역본부, nhn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유치 등 굵직한 성과를 냈고, 경남형 스마트공장 확산, 산업단지의 스마트화 등 민선7기 경남도정의 제조혁신 정책에서 전방위적으로 역할을 해왔다.
향후 자문관으로서 대학과 기업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소통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지역혁신플랫폼 사업에서 lg전자, 볼보코리아 등과 연계해 지역인재 채용에 힘써왔고, nhn과 협력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it인재의 육성과 채용 연계를 추진해왔다. 올해는 울산과의 통합사업 추진을 통해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등 울산 소재 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지역에서 인재를 양성하는 데는 대학, 기업, 지역혁신기관,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 관계가 중요하다.”면서 “지역의 인재가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고 정착하도록 해서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