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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만 일대 야생조류 분변 검사 결과,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3)로 밝혀져

AI위험주의보 발령에 따른 방역조치 강화 당부

(뉴스20 = 김종음 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11일 사천시 소재 사천만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철새(흰뺨검둥오리 등 400여 수 서식) 분변시료에 대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정밀검사 결과 저병원성으로 판정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야생조류분변검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H5)이 검출되어 정밀검사를 시행하였다.

 

경남도는 사천만 일대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항원이 검출된 후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시료채취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의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 내 가금사육농장에 대하여는 21일간 이동제한을 실시하였다.

 

또한, 황원 검출 확인 즉시 예찰지역 내 542 가금농가 7만5,000 수를 대상으로 예찰·검사를 실시하여 현재까지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24시간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신속한 보고체계를 구축하는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진하여 왔다.

 

경남도 관계자는 “사천만은 지난 11월 9일에도 H5N3형 조류인플루엔자 3건이 모두 저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된 바 있다”며, “이번 H5N3형 저병원성 확진에 따라 예찰지역 내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조치는 해제하지만,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대책을 이어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주요 방역조치 사항으로 예찰지역 내 가금농가에 대해서 야생조류 접근 및 침입 차단을 위한 농가별 축사그물망을 설치․정비하였고, 농가 진입로와 농장둘레에 생석회 벨트를 구축토록 하였다. 또한 가금농가 전담 공무원으로 하여금 매일 임상 예찰 및 차단방역 지도․홍보토록 하였다.

 

사천만 등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해서는 낚시객이나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축산차량의 진입을 금지하였다. 철새 월동기가 끝날 때까지 광역방제기를 동원하여 매일 도로와 농가 등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토록 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최근 충남 천안시 봉강천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는 등 지금은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위험시기다”면서, “이번에는 다행히 저병원성으로 판정되었지만, 언제든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발생에 대비 신속 신고체계를 구축하고, 농가 책임방역 강화하고, 축산관계자 방역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방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0월부터 야생조류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정밀검사 결과 경기, 충남 2개 시·도, 3개 시·군에서 혈청형 H5N8 4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