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사자 한 마리가 코로나19로 죽었다.(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정자 기자)= 인도 첸나이의 동물원에서 사자 9마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암사자 한 마리가 죽었다. 6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 첸나이 외곽 아리나르 안나 동물원이 사자 무리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사자들이 식욕상실, 콧물, 간헐적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샘플을 채취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며 "9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9살 된 암사자 닐라가 4일 죽었다"고 밝혔다. 이어 "닐라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죽기 전날 콧물이 약간 나왔다"고 덧붙였다.양성판정을 받은 나머지 사자 8마리는 타밀나두 수의대팀에 의해 치료받고 있다. 특히 23살 된 사자와 19살 된 사자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특별관리를 받고 있다.동물원 측은 모든 사육사가 코로나 백신을 접종했고, 방호복을 착용하며 정기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는 등 보건지침을 모두 준수했음에도 사자들이 코로나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최근 인도의 코로나19 폭증 사태로 4월 20일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정자 기자)= 광주의 한 아파트 건설 공사장에서 노동자가 사다리에서 떨어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홀로 방치되다 다음 날이 되어서야 그의 생일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4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건설 공사장에서 A(58)씨가 계단에 놓인 1∼2m 높이의 사다리에서 추락했다. A씨는 계단 벽면에 페인트칠을 하기 위한 평탄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 높은 곳에서 추락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머리를 다친 A씨는 일어나지 못했다. 공사가 한창 진행되는 건물 계단에 쓰러진 A씨를 발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결국 공사 현장에 쓰러진 채 홀로 방치된 A씨는 다음날 오전 6시 30분쯤 가족·지인의 연락을 받고 급히 현장을 찾아간 동료 노동자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A씨는 머리 충격에 의한 뇌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조금이라도 빨리 발견됐다면 목숨까지 잃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A씨의 유족들은 분통을 터트린다. 실제 공사 현장을 수시로 돌아보며 안전 상황을 확인해야 하는 안전 관리자는 사고 현장을 둘러보지 않았다. 2인 1조로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정자 기자)=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 3일 오전 12시, 강북구 수유동에 위치한 4.19 국립묘지에 나왔다. 이곳은 1960년 4.19 혁명 때에 희생된 우리나라 민주주의 젊은 영혼이 살아 있는 곳이고 민주열사들을 모신 곳이다. 안으로 들어서면 주변의 꽃들이 가득피어 있었다. 나뭇잎은 푸르름으로 여름을 앞당기며 묘지주변을 감싸 안고 있다. 참 좋은 날씨다. 오늘의 민주주의를 이루기까지 4.19의거가 국민의 손으로 독재자를 몰아낸 민주주의를 지킨 첫 승리였고 6월 항쟁은 평화적인 시위로 정권을 물러나게 했다는 점에서 세계적으로 매우 높이 평가 받고 있는 대표적인 시민항쟁이기도 하다 부정과 불의에 항쟁하는 함성이 들려오던 4.19 혁명 기념관과 봉안소 문은 코로나19로 굳게 닫혀있습니다. 주변은 평소의 한산함이 아닌, 매일 찾아주는 이웃 사람들, 걷는 사람, 가족나들이 나온 사람, 이웃을 찾아온 김에 들린 사람, 가끔은 단체로 간격을 유지하며 참배하는 팀이 보인다, 간격을 유지하며 참배하는 모습, 기도하는 모습들이 아름답다. [고광섭/우이동 64세: 살아있는 민족의 정신이 있기에 올 때 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정자 기자)= 경북 울릉에서 포항으로 들어오던 여객선 주변에 지난 1일 포탄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여객선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쯤 울릉 사동항에서 출발해 포항여객선터미널로 운항하던 우리누리호 주변 해상에 포탄 4발이 떨어졌다. 우리누리호가 사동항에서 출발한 지 30분만에 벌어진 일이다. 첫 포탄은 여객선 앞 100~150m 해상에 떨어져 탑승자들이 육안으로 물기둥이 솟아오르는 것을 목격했다. 뒤이어 배 측면에 한 발, 다시 선박 후미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2발의 포탄이 떨어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번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우리누리호에는 166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다른 여객선인 썬라이즈호도 153명을 태운 채 포항으로 운항 중이었다. 해경과 해군 측은 해당 해역에서 사격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울릉도 해상에서는 울산의 한 조선사가 함정을 건조해 해군에 인도 전 시운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관은 정확한 원인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한 선사 관계자는 “해경이나 해군으로부터 사격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포탄으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정자 기자)= 30일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청소 노동자 2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34분쯤 온산읍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컨테이너 청소 작업을 하던 이 회사 소속 40대와 30대 근로자 2명이 쓰러졌다. 두 사람 모두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재처리 공정 관련 컨테이너를 청소하던 중 유독 가스를 흡입해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당시 두 사람은 금속 물질이 녹으면 받아서 일시 저장하는 메탈케이스 주변 컨테이너에서 작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안전 관리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은 종합비철금속 제련회사로 아연·납·구리·황산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고용노동부가 올해 2월 발표한 ‘2020년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에 포함됐으며, 하청노동자 사고사망 만인율(상시 노동자를 1만명으로 환산할 때 산재 사고로 숨진 이의 수)이 가장 높은 사업장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는 2018년 기준으로,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그해 통합 사고사망 만인율이 7.746‱(2명)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