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미호천 범람으로 차량 십수대 침수 사고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현장을 애타게 쳐다보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시신이라도 온전하게 나와야 할 텐데...저 진흙 구덩이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꼬..." 천안에 살고 있는 A(75)씨는 며느리의 연락을 받고 두 귀를 의심했다. 며느리는 "남편이 출근길에 침수된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 같다"며 울먹었다. A씨는 가까스로 정신을 차리고, 며느리를 달랜 뒤 부랴부랴 사고 현장을 찾았다. 현장은 참담했다. 샛노란 흙탕물로 뒤덮인 지하차도를 보며 A씨는 그 자리에서 주저 앉고 말았다.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는 지난 15일 오전 8시45분께 발생했다. 전날부터 세차게 쏟아진 비가 미호천 둑을 무너뜨렸고, 물살이 그대로 지하차도를 지나려던 차들을 덮쳤다.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차량 15대가 물에 잠기고 최소 11명이 실종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실종자 가족들이 앰뷸런스를 막고 시신 신원 확인을 요청하고 있다. 사고 발생 후 24시간이 지나가 버린 16일 오전 10시. A씨는 "아들이 살아 있지 않을 것"이라며 애통해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버스 운행을 막는 기습 시위를 벌인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현행범 체포됐다. 사진은 현행범으로 체포된 후 이송을 기다리는 박 대표.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사흘 연속으로 서울 도심 곳곳에서 버스 앞을 가로막는 기습 시위를 벌여온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14일 체포됐다. 그는 체포 뒤 조사를 받기 위해 이송되는 과정에서도 경찰과 실랑이를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후 박 대표를 업무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3분가량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글래드호텔 앞 도로에서 시내버스 5618번 앞을 가로막아 운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체포된 박 대표는 조사를 받기 위해 오후 3시48분께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이송됐지만, 이 과정에서도 휠체어 안전띠 등이 마련되지 않은 호송차량에 태운 것을 놓고 실랑이가 빚어졌다. 박 대표는 "장애인 콜택시를 불러달라는 요구를 안 들어주고 휠체어 묶는 벨트가 없는 차량으로 날 연행했다"면서 남대문경찰서장이 나와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30분 넘게 하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광주시 경안동행정복지센터(동장 윤해정)는 10일 경안동 소재 대우아파트 경로당에서 ‘건강check! 복지talk!, 경안 행복상담소’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안동 생활 밀착형 특수시책사업으로 찾아가는 보건복지팀 소속 간호직,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팀을 이뤄 주 1회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건강 및 생활 어려움 등을 챙기는 보건․복지 원스톱 서비스이다. 이날 경안동행정복지센터는 보건소 치매관리팀과 함께 경로당을 방문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진행하고, 혈압․혈당 체크, 만성질환 관리 교육, 독거노인을 위한 광주시 안심 서비스 앱 설치, 긴급복지 상담 등 다양한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윤해정 경안동장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13일 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3차 전원회의. 수차례 정회와 속개가 이어지다 산회되자 근로자 위원들이 허탈한 표정으로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노사는 이날 최저임금 6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620원과 9785원을 내놓으며 간극을 좁혔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노사가 13일 최저임금 요구안 격차를 1000원 안쪽까지 좁혔지만, 또다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당초 이르면 이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께 최저임금 수준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했으나, 공익위원들이 노사 간 합의를 강조하면서 다음 주 18~19일 막판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3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했다. 노사는 이 자리에서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최저임금 5~6차 수정안을 잇따라 제출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제시한 최초 요구안의 차이를 좁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사는 최초안으로 올해 적용 최저임금(9620원)보다 26.9% 높은 1만2210원, 올해와 같은 9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광주시 곤지암읍 행정복지센터(읍장 김동수)는 12일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40명을 대상으로 혹서기 대비 안전교육 및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령의 참여자가 혹서기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교육과 함께 웃음 치료, 어르신 건강체조 등 건강관리 교육도 동시에 진행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참여자들에게 폭염에 대비해 챙이 넓은 모자와 팔 토시를 배부하기도 했다. 김동수 곤지암읍장은 “참여자 대부분이 고령자로 무더위에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안전사고 없는 건강한 노인일자리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에 시간당 최대 76.5㎜의 강한 비가 내리자, 동작구 반지하촌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 "어제 여기 캐노피(비 가리개)에 떨어지는 빗소리만 들려도 심장이 벌렁거려요." 12일 오후 1시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 반지하촌에서 만난 80대 김모씨는 전날 강하게 내린 집중 호우에 큰 불안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발생한 기록적 폭우로 목숨까지 잃을뻔 했다고 했다. 김씨는 "작년에 물이 막 들이닥쳐서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며 "그 이후로 빗소리만 들려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고 전했다. 김씨는 "여기 근처에서도 사람이 죽었는데 그게 내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최근 잠도 잘 못 잔다"며 손을 떨었다. 이날 뉴시스가 찾은 반지하촌 곳곳에는 물막이판 등 폭우를 미리 대비한 흔적들이 보였다. 하지만 아무리 준비해도 반지하 자체가 밀어닥치는 빗물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 이곳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었다. 인근 주민인 70대 이모씨는 "비가 오는 게 우리한테는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일"이라며 "물막이판이나 비 가리개를 설치해도 빗소리만 들리면 불안함이 엄습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광주시 청소년수련관(관장 조기연)은 제7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의 일환인 ‘플랫폼 기반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해 4일부터 스마트 관리 시스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은 스마트 관리 시스템은 키오스크(웹사이트)를 통해 이용시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청소년복합문화공간(웰플레이) 자율 이용 예약 및 청소년 프로그램과 시설 대관 등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된 모든 자료는 키오스크(웹사이트)와 현황판을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통계)는 누적돼 청소년 활동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4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은 보완 작업을 거친 후 9월 1일부터 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기연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 운영을 통해 스마트 청소년수련관을 구축,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청소년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주환(32)이 11일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9월16일 전주환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주환(32)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1일 서울고법 형사12-2부(부장판사 진현민·김형배·김길량)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전주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잠겼던 문이 개방되며 비로소 종료된 것에 비춰 수법이 대단히 잔악하고 포악하며 그 결과도 참혹하다"며 "피해자는 형언할 수 없는 공포와 끔찍한 육체적 고통 속 생을 마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이며 법이 보호하는 최고 권익"이라며 "범행 수법과 방법을 보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피해자의 신고에 대한 보복을 동기로 공권력이 개입하자 재판 진행 과정에서 극악한 추가범죄를 연달아 저질러 참작할 사정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