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인천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민의힘 연찬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 정부를 부실 기업에 비유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망하기 전에 기업을 보면 아주 껍데기는 화려하다. 그런데 인수해 보면 안이 아주 형편없다. 직원 숫자도 많고 벌려놓은 사업도 많은데 하나하나 뜯어보면 전부 회계가 분식이고 내실로 채워져 있는 게 하나도 없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지난 대선 때 힘을 합쳐서 국정운영권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됐겠나 하는 정말 아찔한 생각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도 선거 때 표 좀 올려 보려고 재정을 부풀리고 국채를 발행해서 나라 재정이 엉망이 되면 대외 신인도가 떨어진다"며 "벌여놓은 사업들도 하나씩 하나씩 열어보면 정말 이게 내실 있게 생산성이 있는 어떤 사업을 해놓은 건지, 무슨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서 막 벌여놓은 건지 그야말로 나라가 거덜 나기 일보 직전"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은 "통합과 타협을 어떤 가치, 어떤 기제를 갖고 할 것인지 부터 우리 스스로
대통령실은 오는 28일부터 일주일 동안 매일 구내식당 점심 메뉴에 우리 수산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인사하는 모습.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 대통령실은 오는 28일부터 일주일 동안 매일 구내식당 점심 메뉴에 우리 수산물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대통령실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의 해양 방류로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직접 수산물을 먹으며 국민이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하길 바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8일 모둠회와 고등어구이, 29일 제주 갈치조림과 소라무침, 30일 멍게비빔밥과 우럭탕수 등으로 구내식당 메뉴를 마련될 예정이다. 이는 대통령실과 대통령 경호처 소속 전 직원, 출입 언론인들에게 매일 제공된다. 대통령실은 "국민들의 밥상에 자주 올라가는 갈치·소라·광어·고등어와 최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완도 전복과 통영 바다장어, 그리고 멍게와 우럭 등을 주메뉴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내주 일주일뿐만 아니라 9월 이후에도 주 2회 이상 우리 수산물을 주요 메뉴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24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상인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윤석열 정부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원포인트로 교체할 정도로 '원전 생태계 복원' 의지를 보인지 이틀 만에 일본에서 원전 오염수를 방류했다. 전국적으로 원전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후임 산업부 장관이 정부의 '탈원전 폐기' 정책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지난 22일 신임 산업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장관급으로는 사실상 원포인트 인사란 점에서 인사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업계에서는 산업부 장관이 윤 정부가 내세웠던 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에 속도를 내 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보고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9일 국무회의에서 "탈원전, 이념적 환경정책에 매몰돼 새로운 국정기조에 맞추지 않고 애매한 스탠스를 취한다면 과감하게 인사조치하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2차관에 당시 강경성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전격 임명한 것도 이 같은 인사 방침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반도체와 원전 등 핵심 업무를 담당했던 그를 산업부로 보낸 것
국민의힘 의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9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방탄 국회 회기 꼼수 각성' 등의 내용을 담은 피켓을 노트북에 부착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임시회 중단 강행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여야 합의가 없는 회기 결정은 전례가 없어 거대 야당 폭주라고 맹비난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명을 위한 회기 중단은 방탄정당용 꼼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야 독주와 방탄 정당 프레임을 부각하며 거야 견제 여론몰이에 나선 것이다. 25일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3중 방탄플랜ABC' 중 플랜B를 향해 가고 있다. 대표 한 명을 방탄하자고 민주당 전체가 이성을 완전히 상실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누가 보더라도 (이재명 대표에게) 8월 중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는 현실적으로 무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방송3법과 같은 악법을 무기로 국회의장을 압박해 8월 임시회를 25일까지로 쪼개버렸다. 입버릇처럼 외치던 민생을 반으로 쪼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제는 검찰의 소환통보를 무시하고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8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민사소송 등에서의 전자문서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적 299인, 재석 258인, 찬성 258인, 반대 0인, 기권 0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 국회가 24일 본회의를 열고 수해 예방을 위한 도시침수방지법 등을 처리한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당초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전날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전체회의에서 도시하천유역 침수피해방지대책법안(도시침수방지법)을 통과시켰다. 도시침수방지법은 지난달 26일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법으로, 도시하천 유역의 종합적인 침수피해 방지 규정이다. 기후변화에 대비해 도시침수 방지는 설계기준 빈도를 강화해 적용하도록 했다. 여야는 이날 8월 임시국회 중 첫 본회의를 열고 도시침수방지법 등 비쟁점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8월 중 꼭 처리가 필요한 법안'으로는 여야가 합의처리하기로 한 침수방지법, 수해 복구 관련 법안, 공직선거법 개정안, 폭염 노동자 보호 법안 등이 꼽힌 바 있다.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전날 법사위에서 여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제공한 사진에 지난달 31일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의 위성 발사장에서 군사 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실은 천리마 1형 로켓이 발사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재발사했지만 실패했다고 24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6시15분쯤 공개한 기사에서 "평안북도 철산군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신형 위성운반 로케트(로켓) '천리마-1'형에 탑재하여 제2차 발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형 위성운반 로케트 '천리마-1'형의 1계단과 2계단은 모두 정상비행하였으나 3계단 비행중 비상폭발체계에 오유(오류)가 발생하여 실패했다"고 알렸다. 2차 발사 때와 같이 발사 3시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공개적으로 실패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통신은 "국가우주개발국은 비상폭발체계가 비정상적으로 작동된 원인을 빠른 기간 내에 해명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국가우주개발국은 해당 사고의 원인이 계단별발동기들의 믿음성과 체계상 큰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한 후 오는 10월에 제3차 정찰위성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립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합참)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참석자들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 주최 '수산물 소비 및 어촌휴가 장려' 캠페인에서 '여름보양은 우리 수산물로'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국민의힘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하루 앞둔 23일 정부로부터 대응 방안을 보고받는다. 더불어민주당이 '100시간 긴급 행동'에 돌입하는 등 오염수 방류 규탄에 총력을 펼치는 상황에서 정부의 차분한 대응 기조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일본 정부의 방류 일정 발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엔 윤재옥 원내대표와 성일종 TF 위원장 및 TF 위원들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 오영주 외교부 2차관,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이 자리한다. 당정은 박구연 차장으로부터 정부 측 보고를 받고 관련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당에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필요에 따라 당 우리바다 지키기 TF나 관련 상임위 간사들하고 조치해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2023년 을지연습 최초상황보고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이 전국 동시 실시된다. 단, 지난달 집중호우와 이달 제6호 태풍 카눈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7곳은 제외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민방위 훈련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같은 공습 상황 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대피와 대응 요령을 숙달하기 위한 훈련으로 '민방공 훈련'으로도 불린다. 이번에는 일반 국민 대피와 차량 통제까지 이뤄진다. 2017년 8월 이후 6년 만이다. 지난 5월16일에도 훈련이 실시됐지만 공공기관과 학교가 중심이었고 일반 국민 대피와 차량 통제는 없었다. 다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7개 지역은 이번 훈련에서 제외된다. 해당 지역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세종·충북·충남·전북과 경북 12개 시·군 및 1개 면, 이달 태풍 카눈으로 피해 입은 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과 경북의 10개 시·군 및 34개 읍·면·동이다. 훈련은 공습경보 발령, 경계경보 발령, 경보 해제 순으로 이뤄진다. 개선된
[철산군(평안북도)=지난 5월31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만리경-1호 위성을 실은 새로 개발된 천리마-1호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북한이 일본 정부에 오는 24일0시~31일0시 사이에 위성 발사를 통보했다고 요미우리, 마이니치 등 일본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통보는 일본 해상보안청에 이뤄진 것으로 보이며, 영향이 미치는 범위는 서해와 동중국해, 필리핀 북부 루손 섬 인근으로 모두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이다. 이번 발사는 지난 5월31일 실패한 군사정찰위성 재발사로 보인다. 북한은 당시에도 일본 해상보안청에 위성 발사 계획을 사전 통보한 바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통보 이후 관계부처 간 협력을 통해 정보 수집·분석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아울러 미국·한국 등 관계 국가와 연계해 북한에 위성 발사 중단을 요청하겠다고 밝히고, 향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대비하는 데에도 만전을 기울이겠다고도 밝혔다. 현재 일본 정부는 관저 대책실에서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신림 공원 성폭행 살인사건 등 흉악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 윤희근 경찰청장은 21일 "특별치안활동 기조를 이어가면서 거점배치 및 순찰장소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우선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보완책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윤 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서면 답변 자료를 통해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의 범죄가 발생한 데 대해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에 이어 이달 3일 서현역 사건 등이 연이어 발생하자 이튿날 특별치안활동을 선포, 다중밀집장소 4만3887곳에 지역경찰·형사·기동대 등 총 26만3908명을 배치한 바 있다. 그러나 2주 만인 지난 17일 대낮 공원에서 묻지마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면서 장갑차·특공대 등 대규모 경찰력 동원도 무색해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윤 청장은 "특별치안활동은 신림역, 서현역 등 다중밀집 장소에서의 흉기난동 등 이상동기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이라며 "다중밀집 장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