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3차 전원회의. 수차례 정회와 속개가 이어지다 산회되자 근로자 위원들이 허탈한 표정으로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 노사는 이날 최저임금 6차 수정안으로 각각 1만620원과 9785원을 내놓으며 간극을 좁혔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노사가 13일 최저임금 요구안 격차를 1000원 안쪽까지 좁혔지만, 또다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당초 이르면 이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께 최저임금 수준이 결정될 것이란 관측이 유력했으나, 공익위원들이 노사 간 합의를 강조하면서 다음 주 18~19일 막판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3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한 막바지 논의를 진행했다. 노사는 이 자리에서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최저임금 5~6차 수정안을 잇따라 제출했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제시한 최초 요구안의 차이를 좁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노사는 최초안으로 올해 적용 최저임금(9620원)보다 26.9% 높은 1만2210원, 올해와 같은 9
윤석열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바르샤바 총리실에서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 정부가 한-폴란드 정상회담 계기로 무역·투자, 공급망 협력, 우리 기업 폴란드 시장 진출 확대 지원 등을 위한 양국간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폴란드 경제개발기술부는 '무역투자 촉진 프레임워크(TIPF)'를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정상임석 하에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국은 TIPF를 토대로 무역, 투자, 산업, 공급망 협력 등 분야에서 기업 간 공동프로젝트 개발, 무역장벽 제거 등 무역·투자 환경 개선 및 양국간 포괄적 산업협력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TIPF는 통상·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모멘텀 확보와 우리 기업의 시장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비구속적 협력 업무협약(MOU)이다. 산업부는 최근 글로벌 통상질서 변화와 공급망·디지털 등 새로운 통상이슈 부상에 따라 올해 주요 통상정책 목표의 하나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큰 국가들을 대상으로 TIPF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폴란드와의 TIPF는 아랍에미리트(UAE), 도미니카공화국, 헝가리, 바레인에 이어 다섯 번째로 체결
13일 오후 폭우로 축대가 무너진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로의 한 도로에 방수포가 덮혀있다. 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인근 주민 20가구 46명이 대피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정전 피해가 속출했다. 날이 밝으면 피해 신고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 기준 집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일시 대피한 인원은 6개 시·도 21개 시·군·구 65세대 134명이다. 전날 오후 11시 기준보다 5개 시·군·구 23세대 49명이 더 늘었다. 이 중 44세대 104명이 여태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37세대 77명, 부산 13세대 20명, 경기 6세대 26명, 광주 4세대 4명, 경북 3세대 4명, 인천 2세대 3명이다. 현재까지 접수된 인명 피해는 실종 1명, 부상 1명이다. 지난 11일 부산 사상구 학장천 주변에서 실종된 68세 여성이 사흘이 지나도록 발견되지 않고 있고 지난 13일 전남 보성에서 도로 비탈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광주시 곤지암읍 행정복지센터(읍장 김동수)는 12일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40명을 대상으로 혹서기 대비 안전교육 및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령의 참여자가 혹서기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교육과 함께 웃음 치료, 어르신 건강체조 등 건강관리 교육도 동시에 진행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참여자들에게 폭염에 대비해 챙이 넓은 모자와 팔 토시를 배부하기도 했다. 김동수 곤지암읍장은 “참여자 대부분이 고령자로 무더위에 각별한 주의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안전사고 없는 건강한 노인일자리 사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 서울 동작구에 시간당 최대 76.5㎜의 강한 비가 내리자, 동작구 반지하촌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 "어제 여기 캐노피(비 가리개)에 떨어지는 빗소리만 들려도 심장이 벌렁거려요." 12일 오후 1시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 반지하촌에서 만난 80대 김모씨는 전날 강하게 내린 집중 호우에 큰 불안을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발생한 기록적 폭우로 목숨까지 잃을뻔 했다고 했다. 김씨는 "작년에 물이 막 들이닥쳐서 집 밖으로 뛰쳐나왔다"며 "그 이후로 빗소리만 들려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다"고 전했다. 김씨는 "여기 근처에서도 사람이 죽었는데 그게 내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최근 잠도 잘 못 잔다"며 손을 떨었다. 이날 뉴시스가 찾은 반지하촌 곳곳에는 물막이판 등 폭우를 미리 대비한 흔적들이 보였다. 하지만 아무리 준비해도 반지하 자체가 밀어닥치는 빗물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 이곳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에 떨고 있었다. 인근 주민인 70대 이모씨는 "비가 오는 게 우리한테는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일"이라며 "물막이판이나 비 가리개를 설치해도 빗소리만 들리면 불안함이 엄습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전세사기와 깡통전세 등의 영향으로 빌라(연립·다세대 주택)에 대한 기피현상이 확산하면서 거래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6일 오후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 분양·임대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 "보증보험 가입 기준이 공시가격의 126%로 내려가는데 서울 전역에 이 기준을 맞춘 빌라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 수준입니다. 지금보다 전셋값을 낮춰야만 이를 맞출 수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있는 여유 있는 임대인들이 그리 많지 않아요."(서울 관악구 소재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정부가 보증금 미반환 임대인 명단을 공개하기로 한 데 이어 임대사업자들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임대보증금 보증보험 가입요건 강화를 앞두고 있는 등 전세사기 예방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는 가운데, 임대인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임대보증금 미반환으로 등록 말소된 등록임대사업자 정보를 온라인에 공개하는 기준을 구체화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날부터 입법예고했다. 이는 지난 3월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법에 따르면 오는 9월2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빌뉴스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4개국(AP4) 정상회동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앨버니지 호주 총리, 윤 대통령, 기시다 일본 총리,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AP4) 정상'은 12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위협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를 강화시킬 뿐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오전 AP4 정상회의를 마친 뒤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는 오늘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또 "이는 북한이 계속하여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하여 한반도는 물론 인태지역 및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해 중대한 도전을 가하고 있음을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광주시 청소년수련관(관장 조기연)은 제7차 청소년정책기본계획의 일환인 ‘플랫폼 기반 청소년활동 활성화’를 위해 4일부터 스마트 관리 시스템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은 스마트 관리 시스템은 키오스크(웹사이트)를 통해 이용시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청소년복합문화공간(웰플레이) 자율 이용 예약 및 청소년 프로그램과 시설 대관 등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된 모든 자료는 키오스크(웹사이트)와 현황판을 통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며,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통계)는 누적돼 청소년 활동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4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은 보완 작업을 거친 후 9월 1일부터 정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기연 광주시 청소년수련관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 운영을 통해 스마트 청소년수련관을 구축, 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청소년 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주환(32)이 11일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지난해 9월16일 전주환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는 모습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전주환(32)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1일 서울고법 형사12-2부(부장판사 진현민·김형배·김길량)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전주환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잠겼던 문이 개방되며 비로소 종료된 것에 비춰 수법이 대단히 잔악하고 포악하며 그 결과도 참혹하다"며 "피해자는 형언할 수 없는 공포와 끔찍한 육체적 고통 속 생을 마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의 생명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 가치이며 법이 보호하는 최고 권익"이라며 "범행 수법과 방법을 보면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피해자의 신고에 대한 보복을 동기로 공권력이 개입하자 재판 진행 과정에서 극악한 추가범죄를 연달아 저질러 참작할 사정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주
KBS 수신료 분리징수 등을 결정하는 국무회의가 열린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 12일부터 TV수신료 분리징수가 시행된다. 별도 TV수신료 고지서가 나오는 10월 이전까지 과도기 동안 납부방식에 맞는 방법을 선택해 분리납부를 신청할 수 있다. 한국전력과 에너지당국 등에 따르면 TV수신료를 전기요금과 분리해 고지·징수하도록 하는 방송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전날 의결돼 이날부터 공포·시행된다. 1994년부터 시작된 TV수신료 전기요금 합산고지가 30년 만에 분리고지로 변경된 것이다. 다만 한전과 KBS가 협의 등을 거쳐 완전 분리 고지·징수까지는 약 3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르면 10월부터 국민들은 별도의 TV수신료 고지서를 받아 TV수신료를 별도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시행일로부터 준비가 완료되기까지의 과도기에는 부득이 고지를 현행과 같이 통합고지한다. 다만 현재의 전기요금 수납방법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전기요금과 TV수신료를 분리해 납부할 수 있게 했다. 현재 전기요금과 수신료를 한전 고지서로 직접 청구받아 납부하고 있었다면 과도기에는 한전에 납부하는 전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