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으로 167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충남 청양 수해복구현장을 찾아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한 뒤 정부세종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실세 장관'으로 통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직무 복귀로 국정 중추 부처의 기능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높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26일 오후 경북 봉화군과 영주시를 찾아 호우 피해 현황과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지난 25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청구 기각 직후 곧바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복귀해 충남 청양군을 방문한 데 이어 연이틀 수해 현장을 찾는 것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13곳에 포함돼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의 책임으로 탄핵 위기에 처했던 데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컸던 만큼 안전 컨트롤타워로서 재난관리 업무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중으로 읽힌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로, 지난 9일 가동하기 시작해 오늘로 18일째가 된다. 그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광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혁신성과확산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혁신성과 확산지원사업은 우수한 정부혁신 성과를 전국 지자체에 확산하기 위해 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5월 말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됐으며 광주시는 힐링스마트 횡단보도 조성사업 비닐하우스 및 농로 주소정보시설 설치사업 등 2건을 신청하여 2건 모두 선정돼 특별교부세 6,000만원을 확보했다. 힐링 스마트 횡단보도 조성사업은 기존 횡단보도에 바닥보행신호등 및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스몸비족, 어르신 및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교통 안전사고를 줄일 뿐만 아니라 음성안내장치에 새소리 등 아름다운 선율의 음향신호를 제공해 보행 시 심적 안정감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닐하우스 및 농로 주소정보시설 설치 사업은 농로 관내 주요 농로 구간에 주소정보 시설을 설치하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파악을 통한 위기상황 대처는 물론 택배기사 등 농로 이용자 편의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기초번호판에 QR코드를 삽입하여 긴급 상황 발
25일 오전 8시3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방 약 33㎞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48톤급(근해자망) 선박에 불이 났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25일 오전 8시3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방 약 33㎞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48톤급(근해자망) 어선에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해군함정도 지원요청했다. 해당 선박에는 승선원 12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인근 어선에서 바다에 뛰어든 이들을 구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구조 현황을 파악하고 선박 화재를 진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2리 수해복구 현장에서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쓰레기 등을 치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집중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 건수가 밤 사이 505건 늘어 1만1428건이 됐다. 응급 복구율은 71.8%로 소폭 높아졌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시설 피해는 1만1428건이다. 공공시설 7965건, 사유시설 3463건이다. 이는 직전 집계치보다 505건 늘어난 수치다. 공공시설이 327건, 사유시설이 178건 각각 증가했다. 공공시설 피해로는 도로·교량 1235건, 소하천 933건, 산사태 841건, 하천 556건 등이다. 사유시설 중에서는 주택 1780채가 침수되고 150채가 파손됐다. 물에 잠긴 상가와 공장은 583동에 이른다. 농작물 3만5036.8ha가 침수되고 농경지 612.7ha가 유실·매몰됐다. 355.8ha는 낙과 피해를 봤다. 이를 합친 규모는 여의도 면적(290ha)의 124.2배에 달한다. 축사와 비닐하우스는 59.9ha 파손됐고 가축은 87만2000마리가 폐사했다. 정전 피해 건수는 총 90건이다. 3만8258호에 전력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채소류를 살피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상추 등 시설채소와 육계 등 상대적으로 피해가 커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농축산물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침수와 낙과 등 피해가 접수된 농작물 면적은 3만5392.6㏊로 집계됐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시설 59.9㏊가 파손되고, 유실되거나 매몰된 농경지는 612.7㏊로 추산됐다. 닭과 오리 86만2000마리, 돼지 4300마리, 소 400마리 등 집중 호우로 가축 87만2000마리도 폐사했다. 농식품부는 직접적인 침수 피해와 일조량 부족에 따라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크게 오른 상추 등 시설채소에 대해서는 피해 농가에 대한 조기 재정식과 약제를 지원한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 농산물에 대해서는 운송비·수수료 등 출하장려금을 지원해 공급량을 늘리고, 도매시장 출하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료가격 인상 등 생산비 상승으로 종계 사육이 줄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호우로 폐사 등 추가 피해를 입은 닭고기의 경우 하반기 할당관세 물량 3만t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 사과밭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국민의힘이 교권 강화와 묻지마 살인, 재난재해 관리 등 민생 현안이 산적해 바짝 긴장한 모양새다. 교권 강화와 재난재해 관리 등은 전(前) 정권 또는 진보 진영이 추진한 정책이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성난 민심은 정부여당의 해결 방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임기 1년을 넘긴 정부의 전 정권 탓보다 책임에 더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과 중도층에 민감한 교육과 치안 문제인 만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경우 역풍이 우려된다. 국민의힘은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등을 계기로 교권 추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교권 회복'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교권 침해 관련 법제도 미비점을 빠르게 보완하겠다면서 야당과 진보 성향 교육감의 반대로 '교권 보호 법안' 논의가 지연됐다고 책임을 묻고 있다. 당정은 진보 교육감들이 추진한 '학생인권조례'를 교권 추락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재정비도 언급하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24일 충북 청주시의 수해복구 봉사활동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권의
(뉴스20재난안전방송)김상배기자=광주시립도서관은 빅데이터로 선별한 추천도서를 사서의 목소리를 통해 친근하게 전달하는 ‘책며들다’사업을 운영중이라고 24일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 정보나루’의 공공도서관 이용통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천도서를 선정, 책을 추천하는 글을 사서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들려주고 이를 수어영상 콘텐츠로도 제공하는 도서추천 서비스이다. 올해부터는 추천 서평과 연계해 도서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종이책 이외에도 전자책 또는 오디오북을 함께 제공한다. 추천도서를 읽기 위해 도서관에 직접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전자자료를 이용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도서를 접할 수 있다. 광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책며들다’의 다양한 시·청각 콘텐츠는 시력과 청력이 약한 노인과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의 독서활동 보조 수단으로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책며들다’의 다양한 콘텐츠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도서관 홈페이지와 팟빵, 유튜브에 업로드되며, 관련 도서는 도서관 방문 또는 전자책, 오디오북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li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기름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14일 오후 경기 용인시 알뜰주유소가 붐비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 유류세 인하 기한 연장 결정이 한달 여 남은 상황에서 알뜰주유소 입찰 제도가 전격 개편됐다. 그동안 기대 만큼 '알뜰'한 가격은 아니라며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던 알뜰주유소가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될 지 주목된다. 23일 에너지 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제도가 개편되더라도 정유사 간 경쟁 체제의 틀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취급하는 유류의 통일성을 갖출 수 있어 정유사 수급 안정성은 커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올해 고물가에 에너지 요금까지 인상된 가운데 다음달 말 이후로 유가도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된 기한이 다음달 말이면 끝나기 때문이다. 물론 연장 조치가 계속될 지 여부를 두고 정부가 고심 중이지만, 국제 유가 인상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유류세까지 환원되면 소비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그런 만큼 하반기부터는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알뜰주유소는 이같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유가가 지속되던
경남 진주에서 독극물로 의심되는 해외 소포물을 소방관이 출동해 살펴보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주문한 적 없는 해외발(發) 수상한 우편물 신고가 닷새째 20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찰청은 독성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112 신고 접수 건수가 지난 20일 첫 신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총 2141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2058건에서 하루 사이 83건이 추가된 것이다. 경찰은 이 중 679건을 수거해 조사 중이며, 오인·상담은 1462건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6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530건, 인천 107건, 충남 97건, 전북 85건, 대구 78건, 부산 72건 등 전국 각지에서도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우편물에는 'CHUNGHWA POST'라는 글귀가 적혀 있고, 발신지로는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로 표기돼 있다. 우편물 안에는 완충제만 들어있거나, 아예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해당 우편물을 두고 독성 물질 테러 등 의혹이 불거졌지만, 경찰은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에 무게를 두고 있다. '브러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옥중 편지를 통해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보고를 전면 부인하면서 민주당이 검찰의 조작수사라며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다. 그럼에도 검찰이 8월 국회에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제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4 정치권에 따르면 검찰이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한 수사를 바탕으로 이 대표 체포동의안 제출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이 사건의 실체 여부와 상관없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경우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민주당에게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민주당은 검찰의 체포동의안 제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의 체포동의안 제출을 수용해 이 대표가 법원에서 영장실질검사를 받는 것도 부담이지만 정당한 영장이 아니다고 판단해 체포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강행할 경우 방탄 이미지가 굳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하지만 이 전 부시장이 대북 송금 의혹과 이 대표 관련성을 전면 부인함에 따라 법원에서 영장청구가 기각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