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엿새째인 29일 경기도 화성시 한 레미콘 공장에 운행을 멈춘 레미콘 차량이 주차돼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정부가 14년째 묶여 있는 레미콘 트럭 수를 2년 더 동결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오후 '건설기계 수급조절위원회'를 열어 레미콘 믹서트럭 등의 신규 등록 제한을 2년 더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레미콘 믹서트럭 수는 2009년 이후 2만6000여대에 꽁꽁 묶여 있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토요 휴무제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한 점은 콘크리트 믹서트럭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요인이지만 통계모형을 통해 여러 요소를 종합 고려한 결과 건설경기 전망 부진에 따라 2024~2025년 간은 공급이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돼 믹서트럭의 수급조절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건설투자 급증이나 재난 등으로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할 경우에는 수급조절위원회의 재심의를 거쳐 수급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덤프트럭은 매년 3%씩, 콘크리트펌프는 매년 5%씩 사업용 신규 등록을 허용하는 등 수급 조절을 완화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건설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최근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24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사진은 하늘에서 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해역에서 방사능이 검출됐을 때를 대비한 범정부 차원의 방사능 대응 매뉴얼이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염수 방류가 일찌감치 예고됐음에도 최근에서야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밝히는 등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이다. 2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우리나라 해역에서 고농도 방사능이 검출된 상황에 대응할 매뉴얼을 준비는 했으나 사실상 가동조차 못하고 있다. 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따라 국민 불안이 높아지자 방사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방류가 이루어진 24일 담화문을 통해 "독자적인 해양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어 나가려 한다"며 "이미 일본 인근 공해상 8개 정점을 모니터링 중이고, 태평양 도서국 인근 해역 10개 정점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도 내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매일 최신 정보도 제공 받는다. 해양 방사능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서울시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인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용산~삼송) 사업'이 좌초되면서 수도권 서북부 일대 부동산시장에 냉기류가 흐르고 있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하지 못했다. 경제성 분석(BC)은 0.36, 종합평가(AHP)는 0.325로, 모두 기준점(BC 1점, AHP 0.5점)보다 낮게 나오면서 예타 문턱을 넘지 못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와 일부 노선이 겹치고 사업비가 많이 든다는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은 현재 강남 신사역까지 연결된 신분당선을 용산에서 은평구를 거쳐 고양 삼송까지 잇는 사업으로 출·퇴근 교통난이 심각한 서북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교통 공약이기도 했다. 하지만 사업 타당성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돼 결국 좌초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에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고양시 삼송역 인근 부동산 등 일대는 이번 발표로 분위기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가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서울 평균 청약 경쟁률이 6배 상승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서울에는 13개 단지, 1334가구(일반분양 기준)가 공급됐다. 청약에 9만198명이 몰려 평균 6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평균 청약 경쟁률 10.9대 1보다 6배 이상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해 1년간 6707가구 공급에 7만3081명이 신청했다. 청약 수요가 몰린 것은 향후 분양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예상 분양가보다 실제 분양가 상승했다. 1순위 청약에서 468가구 모집에 3만7024명이 신청한 ‘래미안 라그란데’의 올해 초 예상 분양가는 3.3㎡당 3000만~3100만원 선이었는데, 실제 3.3㎡당 3285만원에 공급됐다. 앞서 지난 4월 인근에 공급된 ‘휘경자이디센시아’가 3.3㎡당 2930만원으로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분양가를 더 높인 것으로 보인다. 내달 공급을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광주시는 자원순환 전문가를 초빙, 전 시민을 대상으로 오는 9월 5일과 9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자원순환 특강’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9월 5일에는 ‘지금 시작하는 나의 환경수업’ 저자인 환경교육 전문가 홍세영 작가가 환경 시민으로서 삶의 방향 설정 등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한다. 9월 7일에는 쓰레기 박사로 통하는 ‘그건 쓰레기가 아니라고요’ 저자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홍수열 소장이 쓰레기 문제 현황, 순환 경제 개념,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등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2023년 자원순환활동가 양성교육 과정과 연계해 진행하며 참여 신청은 특강 모집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할 수 있다. 특강 모집 포스터는 광주시청 홈페이지–광주소식–알림마당–새소식–2023년도 광주시 ‘자원순환 특강’ 실시 게시글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각각 250명 선착순 모집한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자원순환 전문가 초빙 특강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한 번 더 생각하는 뜻깊은 교육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자원순환 시민의식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 아파트의 모습.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정부가 대대적인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서울 청약시장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분양한 15단지 가운데 강북구 미아동 엘리프 미아역 2단지를 제외하고, 14개 단지 모두 청약을 마감했고, 평균 청약 경쟁률이 6배 이상 치솟는 등 청약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정부가 침체한 청약시장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청약 문턱을 대폭 낮췄다. 지난 1·3 부동산 대책을 시작으로, 노후 신도시 특별법 등 각종 규제 완화 이후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 지역에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건설 원자잿값 인상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앞으로 분양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기존 주택 매매 대신 청약시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 래미안 라그란데 1순위 청약에 청약통장 3만 7000여개가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6일 진행된 래미안 라그란데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468가구 모집에 3만7024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이 79.1대 1를 기록했다. 전용면적 99㎡ 타입이 257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탈퇴했던 4대 그룹의 재가입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사진은 3월17일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총수들 모습. 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국정농단 사태로 탈퇴를 선언한 4대 그룹이 6년 8개월 만에 전경련에 동시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K·현대차·LG는 전경련 임시총회 전에 이미 내부 이사회 논의를 끝냈고, 동시에 전경련에 복귀하는 수순을 밟는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에서는 전경련 재가입 여부를 비롯해 반도체(DS), 휴대폰(DX) 부문 사업장에 대한 삼성화재 보험 연장 건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전경련 재가입 여부가 이사회 의결사항은 아니라 승인 절차는 없다"라며 "이사회에서는 현안 보고를 통해 재가입 여부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에서 먼저 18일 임시회의를 거쳐 "가입했을 경우 전경련의 정경유착 행위가 지속된다면 즉시 탈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정부는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재무장관 회의를 신설해 경제·금융 분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대중 리스크에 대응해 한미일 공조를 강화했지만 산재한 대외 불확실성 정도에 따라 우리 경기의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번 한미일 공조 강화를 통해 "한미일 3국 국민들의 해외 경제·사회 활동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며 "금융, 외환 시장의 안정을 위한 3국 간 공조는 금융 시장의 안정과 회복력을 증진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 정상회담에서 한미일은 3국 공급망 조기 경보시스템(EWS) 구축에 합의하고, 3국 재무장관 회의를 신설하기로 했다.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상호 연대를 다지고, 공급망 시장의 불안정성에 대비하고, 한미·한일 통화스와프 등 금융 협력도 3국 차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한미일 협력을 배타적이지 않다고 말하고 있지만 중국의 글로벌 리
독도 태양광 발전 설비 현장 모습.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정부의 전력수급 관리에 태양광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지만 국지성 집중호우 등 날씨에 따라 예측이 어렵고 자가소비 등의 이유로 집계가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제도를 손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정교한 시스템 구축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력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비계량 태양광을 계측 가능하도록 하고 시장참여 태양광의 범위를 넓히는 방향성의 정책이 담긴 '전력계통 수급대책 로드맵'을 다음달 발표한다. 이번 로드맵을 통해 계측되지 않는 태양광의 시장 편입, 재생에너지 발전 사전 입찰 등 재생에너지 예측가능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추진될 전망이다. 먼저 문제는 전력수요에 숨어있는 '비계량 태양광'이다. 시장참여 태양광은 실시간으로 전력공급에 포함되지만 한전PPA와 자가소비돼 발전전력이 계량되지 않는 BTM(Behind The Meter) 등 비계량 태양광이 전력시장수요에는 차감형태로 나타난다. 특히 우리나라는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비계량 태양광이 전체의 72%에 달한다. 산업부 고위 관계자는 "사전 발전량 예측이 어려운 비계량 태양광이 늘어날수록 전력 수요 예
26일 서울시내 부동산중개업소에 전세 매물 정보가 붙어있다. 올해 1~6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27만7769건으로 나타났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오르면서 역전세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다소 가라앉고 있다. 정부가 역전세 보증금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면서다. 다만 2년 전 최고가로 전세 계약을 맺은 매물들이 하반기부터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고, 지난달 전세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해 법원에 임차권등기명령을 신청한 건수가 5000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불안 요소가 여전하다. 역전세 우려 속에 전셋값이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이 8월 첫째 주(지난 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전셋값은 0.03% 올라 전주(0.02%)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과 수도권이 나란히 0.02% 오르며 0.11%와 0.09%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서울은 교통 및 학군 등 주거환경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저가 매물 소진 후 매물·거래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구(0.10%)에선 성동구(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