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기 의왕시 의왕내륙컨테이너기지에 운송차량이 드나들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했고 무역적자는 15개월째 이어졌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불황형 흑자'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하반기 수출 실적은 이보다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무역수지는 14억 달러(약 1조782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올초부터 누적 278억 달러 적자다. 지난 6월 무역수지는 16개월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무역수지 개선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선 데다, 불황형 흑자란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2분기 성장률을 이끈 것은 순수출(수출-수입)이지만 문제는 불황형 흑자라고 진단했다. 수출이 -1.8%를 기록한 가운데 수입이 -4.2%로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는 점에서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모든 거시경제 항목이 부진한 불황형 흑자"라고 분석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오후 자율주행차용 카메라 장비 수출기업인 경기 성남시 퓨런티어를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산업부는 불황형 흑자란 지적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 여야는 26일 국토교통위원회 등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현안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국토위는 서울-양평 고속도로와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자료 공개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여당은 "전례가 없는 자료 공개였다"며 국토부를 두둔한 반면 야당은 "대국민 자료 공개 쇼"라고 평가절하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선 검찰 특수활동비 등을 놓고 여야의 날선 질문이 오갔고, 두 달간 파행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우주항공청 설립 논의에 대한 이견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위원들의 불참 속에 '반쪽'으로 진행됐다. 여야는 이날 오전 10시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해 시작부터 난타전을 벌였다. 국토위 야당 간사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토부의 자료 공개 과정과 내용이 특혜 의혹을 해소하기는 커녕 특혜 의심을 훨씬 더 키우는 과정일 뿐이었다"며 "국토부의 자료 공개는 대국민 거짓말 자료 공개 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상혁 의원도 "국토부가 요구한 자료는 제출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광주시는 최근 3년간 계약심사제도 운용을 통해 36억6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사업을 계약 전 원가 산정 및 산출된 물량의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로 예산 절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더불어 부실공사와 안전사고 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각종 시험비 반영 및 현장 안전 및 품질관리에 필요한 비용 반영 등 품질·안전 확보를 위한 필수 비용이 반영돼 있는지를 확인한다. 또한 통상임금 조정 적용 및 각종 수당, 퇴직급여충당금, 보험료(산재․고용․건강․연금) 조정 등 근로기준법에 근거한 법정 비용 반영 여부 등을 심사해 정당한 임금이 지급되도록 조치해 근로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계약심사제도의 대상으로는 2억 원 이상의 공사와 7000만 원 이상의 용역, 2000만 원 이상의 물품 등이었으나, 자치단체 지방계약 특례에 따라 2023년 12월 31일까지 3억 원 이상의 공사(종합공사의 경우 5억 원 이상)와 2억 원 이상의 용역으로 변경 운영 중이다. 광주시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6월 말
지난 2021년 11월22일 오후 공공병원인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 코로나19 종합상황실에서 의료진들이 병상 CCTV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병상 수가 12.8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최고 수준이지만 민간 위주, 수도권 중심이라는 구조적 한계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보건복지부가 공표한 'OECD 보건통계 2023'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병상 수는 12.8개로 OECD 평균 4.3개의 3배 수준이자 조사 대상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요양병원 병상과 장기요양시설 침상 수의 합도 인구 1000명당 57.3개로 OECD 평균 45.6개보다 많으며 룩셈부르크(79.6개), 네덜란드(77.1개), 벨기에(67.4개), 스웨덴(63.9개), 스위스(62.4개)에 이어 6번째로 많다. 우리나라의 병상 수는 과포화 상태를 향해 가고 있는데, 지난해 7월 복지부가 발표한 '제5차 국민보건의료실태조사'를 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의료기관은 1.8%, 요양병원은 2.6%씩 증가했고 이 추세가 이어지면 2026년에 일반병상은 최대 4만7000개, 요양병상은 3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유류세 인하 만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제유가가 요동치고 있어 유류세 인하 연장 여부에 촉각이 쏠린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5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경유 평균 판매가가 각각 ℓ당 1598.63원, 1411.19원으로 집계돼 전날보다 각각 3.27원, 3.42원 올랐다. 국내 유가는 지난 4월 초 이후 3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다 이달 중순부터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2주간 연속 오르고 있다. 24일 기준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67달러(2.17%) 오른 배럴당 78.7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24일 이후 최고치다. 브렌트유도 1.67달러(2.1%) 오른 배럴당 82.74달러로 마감해 지난 4월19일 이후 최고가를 경신했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82.52달러까지 올라 지난 4월25일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미국의 주간 석유 재고가 줄어들고, 중국의 지난달 원유 수입 급증 등이 작용해 당분간 유가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탄핵소추안 기각 결정으로 167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충남 청양 수해복구현장을 찾아 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한 뒤 정부세종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실세 장관'으로 통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직무 복귀로 국정 중추 부처의 기능 정상화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높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26일 오후 경북 봉화군과 영주시를 찾아 호우 피해 현황과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한다. 지난 25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청구 기각 직후 곧바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 복귀해 충남 청양군을 방문한 데 이어 연이틀 수해 현장을 찾는 것이다. 이들 지역은 모두 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13곳에 포함돼 있다. 10·29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의 책임으로 탄핵 위기에 처했던 데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컸던 만큼 안전 컨트롤타워로서 재난관리 업무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의중으로 읽힌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로, 지난 9일 가동하기 시작해 오늘로 18일째가 된다. 그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광주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혁신성과확산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혁신성과 확산지원사업은 우수한 정부혁신 성과를 전국 지자체에 확산하기 위해 자치단체 공모를 통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5월 말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됐으며 광주시는 힐링스마트 횡단보도 조성사업 비닐하우스 및 농로 주소정보시설 설치사업 등 2건을 신청하여 2건 모두 선정돼 특별교부세 6,000만원을 확보했다. 힐링 스마트 횡단보도 조성사업은 기존 횡단보도에 바닥보행신호등 및 음성안내 보조장치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스몸비족, 어르신 및 어린이 등 교통약자들을 위한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해 교통 안전사고를 줄일 뿐만 아니라 음성안내장치에 새소리 등 아름다운 선율의 음향신호를 제공해 보행 시 심적 안정감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닐하우스 및 농로 주소정보시설 설치 사업은 농로 관내 주요 농로 구간에 주소정보 시설을 설치하여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위치 파악을 통한 위기상황 대처는 물론 택배기사 등 농로 이용자 편의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기초번호판에 QR코드를 삽입하여 긴급 상황 발
25일 오전 8시3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방 약 33㎞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48톤급(근해자망) 선박에 불이 났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25일 오전 8시3분께 전북 군산시 어청도 남방 약 33㎞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48톤급(근해자망) 어선에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고 해군함정도 지원요청했다. 해당 선박에는 승선원 12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인근 어선에서 바다에 뛰어든 이들을 구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구조 현황을 파악하고 선박 화재를 진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1일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2리 수해복구 현장에서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쓰레기 등을 치우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집중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 건수가 밤 사이 505건 늘어 1만1428건이 됐다. 응급 복구율은 71.8%로 소폭 높아졌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 기준 잠정 집계된 시설 피해는 1만1428건이다. 공공시설 7965건, 사유시설 3463건이다. 이는 직전 집계치보다 505건 늘어난 수치다. 공공시설이 327건, 사유시설이 178건 각각 증가했다. 공공시설 피해로는 도로·교량 1235건, 소하천 933건, 산사태 841건, 하천 556건 등이다. 사유시설 중에서는 주택 1780채가 침수되고 150채가 파손됐다. 물에 잠긴 상가와 공장은 583동에 이른다. 농작물 3만5036.8ha가 침수되고 농경지 612.7ha가 유실·매몰됐다. 355.8ha는 낙과 피해를 봤다. 이를 합친 규모는 여의도 면적(290ha)의 124.2배에 달한다. 축사와 비닐하우스는 59.9ha 파손됐고 가축은 87만2000마리가 폐사했다. 정전 피해 건수는 총 90건이다. 3만8258호에 전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