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이 채소류를 살피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9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상추 등 시설채소와 육계 등 상대적으로 피해가 커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농축산물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침수와 낙과 등 피해가 접수된 농작물 면적은 3만5392.6㏊로 집계됐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시설 59.9㏊가 파손되고, 유실되거나 매몰된 농경지는 612.7㏊로 추산됐다. 닭과 오리 86만2000마리, 돼지 4300마리, 소 400마리 등 집중 호우로 가축 87만2000마리도 폐사했다. 농식품부는 직접적인 침수 피해와 일조량 부족에 따라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크게 오른 상추 등 시설채소에 대해서는 피해 농가에 대한 조기 재정식과 약제를 지원한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 농산물에 대해서는 운송비·수수료 등 출하장려금을 지원해 공급량을 늘리고, 도매시장 출하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료가격 인상 등 생산비 상승으로 종계 사육이 줄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호우로 폐사 등 추가 피해를 입은 닭고기의 경우 하반기 할당관세 물량 3만t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1일 오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경북 예천군 감천면 진평리 사과밭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국민의힘이 교권 강화와 묻지마 살인, 재난재해 관리 등 민생 현안이 산적해 바짝 긴장한 모양새다. 교권 강화와 재난재해 관리 등은 전(前) 정권 또는 진보 진영이 추진한 정책이라고 반박하고 있지만 성난 민심은 정부여당의 해결 방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임기 1년을 넘긴 정부의 전 정권 탓보다 책임에 더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수도권과 중도층에 민감한 교육과 치안 문제인 만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할 경우 역풍이 우려된다. 국민의힘은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등을 계기로 교권 추락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교권 회복'에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교권 침해 관련 법제도 미비점을 빠르게 보완하겠다면서 야당과 진보 성향 교육감의 반대로 '교권 보호 법안' 논의가 지연됐다고 책임을 묻고 있다. 당정은 진보 교육감들이 추진한 '학생인권조례'를 교권 추락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재정비도 언급하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24일 충북 청주시의 수해복구 봉사활동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교권의
(뉴스20재난안전방송)김상배기자=광주시립도서관은 빅데이터로 선별한 추천도서를 사서의 목소리를 통해 친근하게 전달하는 ‘책며들다’사업을 운영중이라고 24일 밝혔다. 2021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 정보나루’의 공공도서관 이용통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천도서를 선정, 책을 추천하는 글을 사서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해 들려주고 이를 수어영상 콘텐츠로도 제공하는 도서추천 서비스이다. 올해부터는 추천 서평과 연계해 도서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종이책 이외에도 전자책 또는 오디오북을 함께 제공한다. 추천도서를 읽기 위해 도서관에 직접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전자자료를 이용함으로써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도서를 접할 수 있다. 광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책며들다’의 다양한 시·청각 콘텐츠는 시력과 청력이 약한 노인과 장애인 등 정보취약계층의 독서활동 보조 수단으로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책며들다’의 다양한 콘텐츠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도서관 홈페이지와 팟빵, 유튜브에 업로드되며, 관련 도서는 도서관 방문 또는 전자책, 오디오북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li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기름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14일 오후 경기 용인시 알뜰주유소가 붐비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 유류세 인하 기한 연장 결정이 한달 여 남은 상황에서 알뜰주유소 입찰 제도가 전격 개편됐다. 그동안 기대 만큼 '알뜰'한 가격은 아니라며 실효성 논란이 제기됐던 알뜰주유소가 소비자 친화적으로 개선될 지 주목된다. 23일 에너지 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이번에 제도가 개편되더라도 정유사 간 경쟁 체제의 틀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취급하는 유류의 통일성을 갖출 수 있어 정유사 수급 안정성은 커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올해 고물가에 에너지 요금까지 인상된 가운데 다음달 말 이후로 유가도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유류세 인하 조치가 연장된 기한이 다음달 말이면 끝나기 때문이다. 물론 연장 조치가 계속될 지 여부를 두고 정부가 고심 중이지만, 국제 유가 인상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유류세까지 환원되면 소비자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그런 만큼 하반기부터는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알뜰주유소는 이같은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유가가 지속되던
경남 진주에서 독극물로 의심되는 해외 소포물을 소방관이 출동해 살펴보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주문한 적 없는 해외발(發) 수상한 우편물 신고가 닷새째 20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찰청은 독성물질로 의심되는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112 신고 접수 건수가 지난 20일 첫 신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총 2141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2058건에서 하루 사이 83건이 추가된 것이다. 경찰은 이 중 679건을 수거해 조사 중이며, 오인·상담은 1462건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66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530건, 인천 107건, 충남 97건, 전북 85건, 대구 78건, 부산 72건 등 전국 각지에서도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우편물에는 'CHUNGHWA POST'라는 글귀가 적혀 있고, 발신지로는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로 표기돼 있다. 우편물 안에는 완충제만 들어있거나, 아예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해당 우편물을 두고 독성 물질 테러 등 의혹이 불거졌지만, 경찰은 브러싱 스캠(brushing scam)에 무게를 두고 있다. '브러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옥중 편지를 통해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보고를 전면 부인하면서 민주당이 검찰의 조작수사라며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다. 그럼에도 검찰이 8월 국회에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제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4 정치권에 따르면 검찰이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사건에 대한 수사를 바탕으로 이 대표 체포동의안 제출을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검찰이 사건의 실체 여부와 상관없이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경우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한 민주당에게 정치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민주당은 검찰의 체포동의안 제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의 체포동의안 제출을 수용해 이 대표가 법원에서 영장실질검사를 받는 것도 부담이지만 정당한 영장이 아니다고 판단해 체포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강행할 경우 방탄 이미지가 굳어질 가능성이 있어서다. 하지만 이 전 부시장이 대북 송금 의혹과 이 대표 관련성을 전면 부인함에 따라 법원에서 영장청구가 기각될 가능성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오송 사고' 수사본부, "경찰 대상 수사 檢과 협의할 것"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광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상복)은 18일부터 21일까지 하절기를 맞이해 지역 내 독거·저소득 어르신 가정에 방문해 여름철 식료품을 전달하는 ‘쿨 써머(cool summer)’행사를 실시했다. ‘쿨 써머(cool summer)’행사는 오포읍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성엔지니어링과 경기광주우체국의 후원금으로 구입한 열무물김치(1kg짜리) 330박스를 지역 내 독거·저소득 어르신 가정 165가구에 각 2박스씩 전달했다. 이상복 광주시노인복지관장은 “광주시의 유일한 노인복지관으로서 지역 내 어르신들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라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어르신들을 섬기고, 어르신들을 위한 행사에 귀중한 마음을 보내주신 주성엔지니어링과 경기광주우체국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광주시노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지역사회 내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나누는 데 앞장서는 사회복지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보건소, 을지대 간호대와 현장실습교육 협약" 광주시보건소는 을지대학교 간호대학과 현장실습교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
김제 금산사 미륵전 피해(사진=문화재청 제공)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집중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가 계속 늘자 문화재청이 문화유산 수리 현장에 대한 긴급점검에 나선다. 문화재청은 "오는 28일까지 조선시대 목조가옥이자 국가민속유산인 '안동 안동권씨 능동재사' 보수공사 현장 등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문화유산 수리현장 26개소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긴급 점검에 들어가는 문화유산수리 현장은 지반 약화나 토사유실 등 상대적으로 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문화재청 직원들이 수해 피해가 심한 충남 4개소, 울산·경남 4개소, 전남·전북 6개소, 강원·충북 4개소, 경북 8개소를 대상으로 수리현장의 문화유산 상태를 확인한다. 수리현장과 그 주변 토사 유실 여부, 배수로 설치 여부와 상태, 호우대비 자재보관 상태, 가설물 설치상태 등 시설의 점검, 비상연락망 구성 여부, 기타 집중호우에 대한 안전조치 등을 점검한다. 대전 동춘당 종택 피해(사진=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으로 6월23일부터 시작된 장마기간 중 발생한 국가유산 피해 건수가 총 59건에 달했다. 지정 국가유산별로 살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연속 동결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단지에서 신고가 경신 사례가 잇따르고, 분양시장에선 청약 경쟁률이 치솟으며 이른바 '완판'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또 급매물 소진 이후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 폭을 키우고, 강남과 송파 등 일부 지역에선 집값 반등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 집값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올해 상반기 생애 첫 부동산 매수자 가운데 3040세대 매수자가 전체 매수자의 절반을 넘어서면서 이른바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이 돌아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덩달아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급증하면서 가계대출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담대를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큰 폭을 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5조9000억원 늘어난 106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지난 4월부터 석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주담대가 7조원 증가했다고, 이는 2020년 2월(7조8000억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