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MBC TV '실화탐사대'는 9년째 끔찍한 상처와 트라우마 속에서 싸우고 있는 친부 성폭행 피해자의 삶을 다뤘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 9년째 끔찍한 상처 속에서 싸우고 있는 친부 성폭행 피해자의 사연이 공개됐다. 올해 24살인 박하은(가명)씨는 지난 14일 방송된 MBC TV '실화탐사대'에서 친아빠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시작은 2007년, 하은 씨가 초등학교 1학년이 되던 해다. 같이 목욕하자는 아빠의 말에 기뻐하며 따라들어간 8살 소녀는 그곳에서 씻을 수 없는 기억을 안게 된다. 그날 이후로 무려 7년간 친딸을 성추행했다. 박하은 씨는 "아빠가 집 밖을 못 나가게 했다. 그냥 감금 그 자체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오빠가 TV를 앞에서 보고 있으면 아빠가 뒤에서 제 성X를 몰래 만지기도 하고, 오빠가 게임하고 있으면 제 방에 와서 그런 성추행을 거의 매일 했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어 "제가 (성관계를) 거절하는 날에는 자기 기분이 좀 안 좋을 것 아니냐. 그런 날에는 저 눈치 보라는 식인지 모르겠는데, 오빠가 더 심하게 맞고 때릴 때는 진짜 사정없이 그냥 눈에 보이는 걸로 다 때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 투자대책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수출입 현장 최일선에 근무하는 관세공무원들에게 "우리 기업을 세일즈하는 영업사원이자 해결사로서 조속한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해 관세청의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14일 인천본부세관에서 열린 '2023년 하반기 전국 세관장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관세청장을 비롯한 전국 세관장 등 68명의 관세공무원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해 "수출 감소세가 완화되고, 서비스업 등 고용 흐름 개선 등으로 경기 둔화가 일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 경제와 교역의 낮은 성장률, 원자재·금융시장의 변동성, 중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 대외적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수출이 돌파구가 되어야 한다"며 "지금이야말로 모든 공무원이 우리 기업을 세일즈하는 영업사원이자,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해결사가 되겠다는 자세로 수출의 조속한 반등에 역량을 총집중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15일차 단식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식이 보름을 넘어서면서 당내 동정론이 확산하고 있다.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해졌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체포동의안 표결 정국을 앞두고 동정론이 최대 변수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15일 이 대표 단식 농성은 16일차에 접어들었다. 이 대표의 단식이 길어지면서 민주당은 이 대표 건강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단식 2주차에 접어든 지난 13일을 기점으로 체력이 사실상 한계 상태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체온과 혈당, 혈압 등 수치상 건강 상태를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지만, 저체온증 등 신체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 한 통화에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게 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당내선 이 대표 단식을 만류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당내 중진 의원들이 이 대표를 찾아 단식을 중단해달라는 뜻을 전달한 데 이어, 전날에는 민주당 의원들이 단체로 농성장을 찾아 단식을 만류하기도 했다. 다만 동료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새마을운동 광주시지회는 14일 사랑의 빨간밥차 명절 음식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읍면동 새마을회장단과 곤지암새마을부녀회 회원 등 30여명은 광주시 자원봉사센터 1층 조리실에서 동태전, 호박전과 잡채 등 명절 음식 110인분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또한, 미리 준비한 송편을 더해 관내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등이 풍성한 추석 음식을 집에서 드실 수 있도록 직접 전달했다. 박광성 지회장은 “모두가 풍요롭고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음식에 정성을 들여 준비하고 만들었다”며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광주시 새마을회에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방세환 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광주시 새마을지회에서 온정 가득한 음식을 준비해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광주시민 모두가 희망 가득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시 역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경안전통시장,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 선정" 광주시는 농림축산물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으로 광주시 경안전통시장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농축산물 할인지원사업은 행사 기간에 전통시장 방문 후
지난해 9월14일 살해사건이 발생한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 모습.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지난해 9월 '신당역 살인' 사건 이후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경찰에 도움을 청하는 신고 건수와 검거 건수가 급격하게 늘어났지만, 정작 처벌은 여전히 솜방망이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찰청이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스토킹 범죄 112신고 건수는 총 1만8973건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88.6건씩 스토킹 범죄에 시달리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오는 셈이다. 112신고 건수는 2021년 1만4509건에서 지난해 2만9565건으로 폭증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 만에 2만건에 육박,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말까지 작년 수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검거된 스토킹범죄 피의자들도 대폭 늘어나고 있다. 2021년 880명이었던 검거 건수는 지난해 9895명으로 10배 이상 급증했는데, 올해는 1~7월 만에 6309건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는 그간 잇따른 흉악범죄로 스토킹 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크게 전환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해자의 끈질긴 접
윤석열 대통령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24일 베트남 하노이 한 식당에서 조찬을 마친 뒤 호안끼엠 호수변을 산책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정부가 2030년까지 베트남과의 교역 규모를 1500억 달러로 확대하기 위해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차 '베트남-코리아 플러스 공동작업반'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한국과 베트남 양국 정상이 공동 선언한 '2030년 한-베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달성 목표'를 이루기 위한 양국 민관 경제협력 협의체가 본격 가동된 것이다. 이날 1차 회의에는 김종철 산업부 통상협력국장과 베트남 산업무역부 쩐광휘(TRAN QUANG HEY) 아시아아프리카시장국장이 양국의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아울러 주한베트남대사관 상무관,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KOTRA), 무역협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유관기관도 참석했다. 이들은 양국 교역·투자 현황을 점검하고 핵심광물 공급망센터를 설립 등 정상 간 합의 사항의 후속조치 이행계획을 비롯해 현지 진출·투자 및 수출 기업 애로해소 지원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더욱이 향후 공동 작업반 운영방안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박 전 대통령을 예방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13일 대구시 달성군 자신의 사저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만나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이 있을 것”이라며 “여당 대표이기 때문에 그 책임만큼 열심히 잘 해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 이후 기자들과의 브리핑을 통해 “여당 대표로서 든든하고 잘 될 것 같다. 꼭 좋은 성과 얻길 바란다”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와 박 전 대통령의 이날 회동은 오후 4시 20분께부터 50여분간 이뤄졌다. 박대출 정책위의장과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이 동석했다. 김 대표는 “찾아뵈려고 몇 차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마는 건강도 안 좋으시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당 내외 사정도 있고 해서 조금 지연되었는데 추석을 앞두고 이렇게 찾아뵐 수 있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께서 한 번 모시고 싶다고 말씀을 전해달라고 하셨고 그래서 제가 오늘 박근혜 대통령께 그 말씀을 전해드렸더니 긍정적으로 답변하셨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나 어떤 미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광주시는 2023년 9월 정기분 재산세(주택 2기분 및 토지) 20만8천여 건에 933억원을 부과 고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6월 1일) 현재 주택 및 토지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으로 주택분 재산세는 납세자의 세부담 완화를 위해 7월과 9월에 각각 1/2씩 부과되고 토지분 재산세는 9월에 전액 부과된다. 재산세 납부는 전국 모든 은행에서 모든 신용카드로 납부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고지서가 없어도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기)를 이용하여 조회‧납부가 가능하다. 아울러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지방세 납부 안내시스템(ARS:031-760-2999) 또는 인터넷 위택스(www.wetax.go.kr) 및 모바일을 통해 쉽고 편하게 납부할 수 있으며 지방세입계좌로 이체 수수료 없이 납부가 가능한 서비스도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달에 부과된 재산세의 납부 기한은 10월 4일까지이며 이후에 납부할 경우 3%의 가산금이 추가로 부과될 수 있다”며 “납부할 세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매월 0.75%씩 60개월 동안 중가산금도 부과될 수 있으니 기한 내 납부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시, 외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지난해 국·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사의 연봉이 3350만원 수준으로 조사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밑돌았다. 다만 호봉이 상승할수록 높아져 OECD 평균을 상회했다. 12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분석해 공개한 'OECD 교육지표 2023' 주요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구매력평가지수(PPP)로 계산한 우리나라 국·공립 초등학교 초임교사의 법정 급여는 3만3615달러로, 이를 한화로 환산하면 3346만원(PPP 달러당 995.28원)였다. 중등교사(중·고등학교)는 3352만원(3만3675달러)으로 초등교사보다 소폭 높았다. 이는 봉급 뿐만 아니라 정근수당, 복리후생비, 교원연구비를 모두 합친 것이다. 우리나라 초임교사의 연봉은 예년과 같이 OECD 평균보다 낮았다. 한화로 환산했을 때 초등학교는 274만원, (2752달러), 중학교는 393만원(3953달러), 고등학교는 557만원(5599달러)가 각각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연차가 높아질 수록 급여 수준은 호전됐다. 중간 연차인 15년차 교사는 초등 5907만원·중등 5913만원, 최고호봉의 경우 초등 9404만원·중등 9410만원이었다. 1
폭우에 잠겨 피해 입은 비닐하우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6월과 7월 집중호우를 비롯해 8월 태풍 카눈으로 인한 농업 분야 피해 복구비로 3200억원을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심의·의결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6월27일부터 7월27일 사이 집중호우와 8월9~11일 발생한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해 농업 분야 피해는 농작물 침수 7만1000㏊, 가축 폐사 96만9000마리, 농경지 유실·매몰 1400㏊, 저수지, 용배수로 등 공공시설 856개소 등이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달 23일에 발표한 '농업피해 지원기준 상향·확대 방안'에 따라 복구계획을 수립했다. 농업 분야 전체 복구비 3200억원 중 피해 농가 대상 사유시설 지원은 2124억원, 공공시설 복구비는 1076억원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업분야 호우 및 태풍 피해복구비 지원 농가 사유시설 복구 재난지원금은 대파대 252억원, 농약대 735억원, 가축입식비 24억원, 농업시설 복구비 44억원, 농경지 복구비 303억원으로 총 1385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총 739억원을 위로금으로 추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