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개장 혐의를 받는 동남아 최대 규모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총책 A씨가 30일 오전 5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필리핀 마닐라에서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의 총책이 검거 2년 만에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경찰청은 지난 2021년 현지에서 붙잡혀 수용생활을 해오던 40대 A씨를 도박개장 혐의로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지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개설·운영하면서 총 1조30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검거돼 약 2년간 필리핀 이민국 외국인보호소에서 수용생활을 해왔다. A씨는 2021년 검거 당시에도 주거지에서 마이바흐 등 고가 외제차량 10대와 명품 가방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특히 경찰 검거에 대비해 무장 경호원 10여명을 대동하고 있어, 필리핀 경찰특공대 등 대규모 인력이 검거작전에 투입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송환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고 한다. 현지 형사사법체계를 잘 알고 있던 A씨는 현지에서 형사사건이 진행 중일 경우 재판이 끝나기 전까지 추방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 사
노원구 일대 아파트의 모습.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정부가 출산 가구에 주택구입자금을 저리로 대출해 주기로 하면서 자녀가 어린 젊은 층이 주택 시장으로 흘러들지 여부가 주목된다. 기존 디딤돌대출 대비 소득요건을 2배 상향하는 등 정책 대상의 폭을 넓혔고, 주택 가액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했다. 6~9억원에 해당하는 지역이나 단지는 수요를 끌어들일 만한 신규 요인이 생긴 것인데, 전체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칠 만한 정책은 아니라는 평가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예산을 통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파격적인 주거 지원을 제공한다. 신규 출산 시 소득요건 등을 대폭 완화해 대출을 지원하고, 자녀를 더 낳으면 우대금리 혜택을 부여해 금융부담을 경감하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새로 도입되는 신생아 특례 구입자금은 1억3000억원 이하로 버는 출산 가구라면 받을 수 있다. 기존 디딤돌 대출의 소득 요건은 미혼·일반 6000만원, 신혼은 7000만원 이하였다. 대출이 가능한 주택 가액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대출 한도는 4억원에서 5억원으로 각각 늘었다. 소득에 따라 시중 금리 대비 약 1~3%포인트(p) 저렴한 1.6~3.3%의 특례
북한이 19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19일 3시30분경부터 3시46분까지 북한이 순안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19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북한이 30일 밤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하는 기습 도발에 나섰다.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훈련이 막바지에 치닫고 있는 가운데, 30일 미국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해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 나선 것에 대한 반발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30일 오후 11시40~55분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각각 36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세부제원을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7월 24일 이후 37일 만이다. 당시 북한은 오후 11시55분쯤부터 5분 간격으로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에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광주시는 지난 2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소송 수행 공직자 및 희망 직원 75명을 대상으로 ‘2023년 공직자 송무 역량 강화 및 입법 절차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시를 당사자로 행정심판 및 민·행정 소송이 증가하면서 공무원의 소송 대응 능력이 중요해짐에 따라 소송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행정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소송 분야와 입법 분야로 나눠 진행했다. 소송 분야는 시 소속 변호사인 김지연 변호사가 소송 수행 과정부터 해태 방지까지 전반적인 소송의 흐름과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설명했다. 또한, 입법 분야는 안지현 법무팀장이 자치법규의 입안 절차와 정비 과정에서 유의사항 등 실무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9월 5일에도 공직자 60명을 대상으로 2차 교육이 예정돼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으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법무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광주시 농산물 유통협회, 비전 선포식 개최" (사)광주시 농산물 유통협회는 지난 29일 광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소병훈 국회의원
지난 27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설치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이 4급으로 하향됨에 따라 확진자 전수 조사와 지원금 지급이 중단되고 검사비 본인부담률이 증가한다. 단 병원 등 일부 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와 백신·치료제 무상 공급은 현재와 변동 없이 유지한다. 3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은 2급에서 4급으로 낮아진다. 코로나19는 국내 발생 초기였던 2020년 1월에 1급 감염병으로 분류됐고 지난해 4월에 2급으로 조정했다. 이번에 4급으로 하향하면 2급으로 내려온 지 16개월 만에 재조정이 되는 것이다. 감염병 등급 조정과 함께 일상회복 2단계도 본격 시행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에 3단계 체계의 일상회복 로드맵을 마련하고 6월에 확진자의 격리 의무 해제를 골자로 한 1단계 조치를 적용한 바 있다. 이는 코로나19 질병에 대한 사회적 부담이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만6700명,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238명이다.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0%대로 여유가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4년도 예산안 및 2023-2027년 국가운용계획'과 관련 사전 상세브리핑에서 기자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서선영 기자)=정부가 내년 나라살림을 역대 최소폭(2.8%)으로 증가한 656조9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정부는 세수 결손과 국가부채 등 재정 난제 속에서도 모든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누수 요인을 줄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앞으로 2년 차 윤석열 정부 앞에 놓인 경제 상황은 녹록지 않다. 기획재정부는 당장 다음 달 초 올해 세수 재추계 결과를 발표하는데, 40조원보다 더 큰 폭으로 세수가 줄어들 거로 관측하고 있다.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높음에도 정부는 내년도 세수를 2년 전(617조8000억원)보다 더 낮은 612조원으로 잡았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내년 재정상황도 여전히 녹록지 않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부는 세수결손 상황에서도 약자복지, 미래준비, 일자리 창출, 국가 본질기능 등 4대 핵심과제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복지예산은 지출증가율 2.8%의 3배가 넘는 8.7%의 증가율을 보였다. 하지만 당장
윤재옥 국회 운영위원장이 지난달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여야는 30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으로 불거진 이념 논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2023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관련 책임 공방도 예상된다. 운영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등을 상대로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대통령실 측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이관섭 국정기획수석을 포함한 수석 대부분이 참석한다. 국가안보실에서는 조태용 실장, 김태효 제1차장이 자리한다. 야당에서 요구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과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최종 불출석하게 됐다. 3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육군사관학교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옮기는 문제가 가장 많이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홍 장군 관련 논란이 국방부 소관이라며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지만 야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념 편향'으로 흉상 이전이 추진된다고 보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부실 운영 논란도 도마에 오를 예정이다. 여당은 대회를 유치한 전임 정부와 전북도에 책
일본 정부가 지난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처리수(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시작하자 중국이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중일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사진은 기시다 후미오(왼쪽)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17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태국 방콕에서 만나 회담 전 악수하고 있는 모습.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종복 기자)=일본 정부가 지난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시작하자 중국이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중일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한미일 안보 공조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 우리나라도 외교적 불이익을 겪을 수 있다는 목소리와 함께, 중국이 한국행 단체 여행을 허용하는 등 외교적 '동아줄'을 내리고 있어 현 상황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30일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지난 24일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 시작한 데 따른 조치다. 일본은 지난 24일부터 17일간 연속으로 7800t의 오염수를
(뉴스20재난안전방송 = 김상배 기자)=광주시는 지난 25일 경안시장에서 혁신시장 육성사업 개막식 및 맥주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주관한 ‘경기도형 혁신시장 육성사업’ 공모에 경안시장이 선정돼 마련됐다. 개막식은 마칭밴드 고적대의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방세환 광주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경기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등 관련 단체 내빈이 참석해 개막식을 축하했으며 밤까지 이어진 전자바이올린, 통기타, 퓨전민요,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레크레이션으로 가족 단위의 많은 광주 시민들이 무더위를 잊은 채 늦은 밤까지 흥겨운 시간을 만끽했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안시장은 ‘경안시장 혁신시장 육성사업’을 위해 5대 핵심과제 및 특화 콘텐츠 개발, 온라인판매 기반 마련 등 과업을 성실히 수행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이홍재 상인회장은 “경안시장이 단순하게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가 아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하고 사람이 살아가는 정이 넘쳐나는 시장이 되도록 상인들과 함께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방 시장은 “어린 시절 뛰어놀던 경안시장의 발전된 변화에 감회가 새롭다”며 “경안시장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분당 흉기 난동 사건'의 피의자 최원종(22)이 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정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뉴스20재난안전방송 = 이종은 기자)=경기 성남시 분당구 흉기 난동 피해자인 20대 여성이 사건 발생 25일 만에 결국 사망했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사고 이후 병원에 옮겨져 뇌사 상태로 치료 받았지만 이날 오후 9시52분께 숨졌다. 숨진 A씨는 지난 3일 최원종이 흉기 난동을 벌이기 전 차량을 이용해 인도에 돌진했을 당시 교통사고를 당한 피해자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59분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을 사상케 한 혐의를 받는다. 차량을 몰고 서현역 인근 인도로 돌진, 보행자 다수를 친 다음 차에서 내려 백화점 안으로 들어가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이후 출동한 경찰에 오후 6시5분께 체포됐고, 지난 5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돼 10일 살인예비·살인미수·살인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최원종은 2020년 '조현성인격장애(분열성성격장애)'를 진단받은 바 있다. 앞서 2015년부터는 2개 병원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을 복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범행 3